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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갈등 소강에 환율 13.5원 하락 마감

  • 송고 2020.06.01 19:10 | 수정 2020.06.01 19:10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원·달러 환율 13.5원 떨어진 1225.0원 종료

美·中 긴장감 해소에 시장, 투자 심리 회복

원·달러 환율이 대폭 하락한 가운데 장을 종료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양상이 일단락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관측된다.ⓒEBN

원·달러 환율이 대폭 하락한 가운데 장을 종료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양상이 일단락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관측된다.ⓒEBN




원·달러 환율이 대폭 하락한 가운데 장을 종료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양상이 일단락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우위의 거래도 환율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됐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5원 내린 1225.0원에 종료했다. 이날 3.2원 하락한 1230.3원에 개장한 환율은 하락폭을 키우며 1220원 후반대로 하락했다. 환율은 두 자릿수 낙폭을 지속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조치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추진에 대한 보복 일환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특별지위를 당장 철폐하는 것은 아니고, 이를 위한 절차에 도입했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같은 트럼프 발언으로 미중 간 갈등구도는 일단락되는 듯 했다. 우선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이날 국내 증시는 전거레일대비 35.48포인트(1.75%) 상승한 2065.08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이날 부국증권은 "홍콩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정치 대결은 전면전 양상을 띠는 경우 홍콩을 포함한 신흥국 전반에 대해 자금 엑소더스를 초래할 수 있는 요소"라면서 "그러나 신흥국 통화 전반의 단기 불확실성으로 제한해 해석할 필요가 있으며 증시 보다 환율시장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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