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8
10.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50.5 -0.5
EUR€ 1457.2 -5.6
JPY¥ 892.0 -0.7
CNY¥ 185.9 -0.3
BTC 100,576,000 260,000(0.26%)
ETH 5,102,000 24,000(-0.47%)
XRP 885.1 5.1(-0.57%)
BCH 813,600 110,300(15.68%)
EOS 1,518 12(-0.7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1이통사 1알뜰폰' 룰 깨져…알뜰폰 경쟁 본격화

  • 송고 2020.06.01 10:56 | 수정 2020.06.01 10:56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KT스카이라이프 알뜰폰 사업 추진

이통 3사 위주 재편…정부, 점유율 50% 규제 유지

ⓒ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

KT 계열사 스카이라이프가 알뜰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이 유료방송은 물론 알뜰폰까지 집어삼키고 있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통신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라이프는 최근 과기정통부에 알뜰폰 시장 진출 의사와 함께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라이프는 유료방송과 알뜰폰 결합상품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스카이라이프 가입자는 321만명이다. IPTV 3사가 주도권을 유료방송 시장에서 점유율이 줄고 있는 스카이라이프가 알뜰폰과의 시너지를 통해 가입자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4월 알뜰폰 사업자인 KT 엠모바일, 세종텔레콤과 제휴를 맺고 알뜰폰 요금제 'sky모바일' 6종과 유료방송, 인터넷, 모바일을 결합한 상품을 선보인바 있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알뜰폰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며 "'sky모바일' 판매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카이라이프가 알뜰폰 시장에 진출할 경우 KT는 KT 엠모바일과 함께 알뜰폰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그동안 정부는 이통사들의 과도한 알뜰폰 시장 진입을 막기 위해 이통사는 1개 알뜰폰 사업자만 갖도록 해왔다. 하지만 과기정통부가 지난해 12월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를 승인하면서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자회사 2개(미디어로그, 헬로모바일)를 보유하게 됐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당시 인수합병(M&A) 심사결과를 설명하면서 "'1사 1MVNO(알뜰폰)' 정책은 깨졌다. 앞으로 같은 M&A가 벌어진다면 알뜰폰 경쟁활성화와 가계통신비 절감 관점에서 보겠다"며 "알뜰폰 조건이 부과되면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시장 점유율이 늘어나는데 SK텔레콤과 KT도 (경쟁을 통해) 좀 더 낮은 요금의 상품을 내놓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1이통사 1알뜰폰 정책이 무력화되면서 SK텔레콤과 KT도 알뜰폰 사업자를 추가로 늘릴 것이란 전망이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이다.


'1이통사 1알뜰폰' 원칙은 깨졌지만 이통사 자회사의 알뜰폰 시장 점유율을 50%로 제한하는 정책은 남아있다. LG유플러스 알뜰폰 자회사 미디어로그와 헬로모바일 시장점유율을 합치면 약 14.8%이다. SK텔링크와 KT엠모바일은 각각 10%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이통 3사의 알뜰폰 점유율이 35%가량 된다. 스카이라이프가 뛰어들 경우 50%에 다다르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과기정통부는 이통 3사 주도로 알뜰폰 시장이 재편된다면 그전에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지만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와 함께 스카이라이프까지 진출하면 국내 알뜰폰 시장은 이통 3사 체제로 급속히 재편될 전망이다.


통신업계는 이렇게 되면 이통 3사는 자사 브랜드로 고가요금제를 내놓고 저가요금제는 알뜰폰을 통해 제공할 것으로 내다본다.


현재 알뜰폰 시장은 위기다. 가입자가 계속 줄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알뜰폰 가입자는 756만명으로 전년 동월(809만명) 대비 6.5% 줄었다. 다만 LTE 가입자는 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알뜰폰업계 관계자는 "가입자가 줄고 있는 것은 2G, 3G 가입자가 빠지고 있기 때문이다"며 "LTE 요금제는 경쟁력이 있다. 5G 요금제 가격이 낮아질 경우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8 21:05

100,576,000

▲ 260,000 (0.26%)

빗썸

03.28 21:05

100,443,000

▲ 190,000 (0.19%)

코빗

03.28 21:05

100,500,000

▲ 254,000 (0.2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