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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의 자신감, ATM 수수료 면제 또 연장

  • 입력 2020.06.01 10:55 | 수정 2020.06.01 10:55
  • EBN 이윤형 기자 (y_bro_@ebn.co.kr)

대고객 ATM 수수료 면제 정책 12월 31일까지 6개월 연장…"고객 혜택 위해 비용 떠안는다"

수수료 손익 개선 2분기까지 이어질 듯…주식계좌개설 서비스 이어 제휴신용카드 수입까지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7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이어온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 면제 정책을 올해 말까지,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7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이어온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 면제 정책을 올해 말까지,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1분기 높은 실적을 기록한 카카오뱅크가 수익의 일부분을 고객 혜택 연장 사업에 사용한다.


1분기 실적에 이어 언택트(비접촉·비대면) 금융의 각광에 따른 연내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도 기대되면서 카카오뱅크의 대고객 혜택 사업이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7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이어온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 면제 정책을 올해 말까지,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연장기간은 올해 12월31일까지며, 면제 대상 기기는 전국 모든 은행·편의점 등 ATM 기기로 대상거래는 입금과 출금, 이체 서비스 등 모든 ATM 거래에 적용된다.


카카오뱅크는 매년 ATM 수수료 면제 정책을 1년 혹은 6개월 단위로 연장하고 있다. 인터넷은행이기 때문에 비대면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밖에 없어 고객에게 보다 나은 혜택을 제공한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카카오뱅크가 막대한 수수료 비용 부담금을 들이면서도 면제 혜택을 꾸준히 제공할 수 있는데는 자신감으로 보인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매년 연간 600억원에 가까운 돈을 수수료비용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 1분기만 해도 카카오뱅크는 수수료 비용으로 148억원을 부담했다.


실제, 이런 상황에도 카카오뱅크는 지난 1분기 최근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8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65억원) 보다 181.3%, 약 3배 늘어난 수치며, 지난해 1년동안 벌어들인 수익(137억원)을 3개월만에 넘어선 실적이다.


당기순이익 급성장은 수수료 손익 개선 효과가 견인했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순수수료는 31억원 손실을 봤지만, 지난해 동기보다는 손실폭이 107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이는 '제휴사 대출 추천 서비스'와 '주식계좌개설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의 수수료 수입이 반영된 영향이다. 줄어든 비용 117억원은 고스란히 영업이익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2분기에도 수수료 수익 개선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에도 제휴 신용카드 발급에 따른 수수료 수입으로 수수료 부문의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7일 신한·KB국민·삼성·씨티 등 카드사 4곳과 제휴해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카카오뱅크의 고객 혜택 방향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카카오뱅크는 출범때부터 비대면채널 특화 영업인 만큼 여기서 줄인 비용은 고객 혜택으로 돌리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전통적인 금융서비스를 통한 수익 확대보다, 대주주인 카카오의 계열사 혹은 타금융사와의 결합과 협업으로 수수료 수익을 확대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이는 영업 비용의 30%나 차지하는 수수료 비용을 상쇄하기 위한 노력으로 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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