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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현대차그룹 전기車 드라이브에 미소

  • 입력 2020.06.01 10:19 | 수정 2020.06.01 10:23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내년 신차 출시로 점유율 확대 본격화

철강업계, 이차전지 소재 및 강재 확보


전기차에 들어가는 이차전지의 주요 소재 양극재가 생산되는 포스코케미칼 광양공장 전경.ⓒ포스코전기차에 들어가는 이차전지의 주요 소재 양극재가 생산되는 포스코케미칼 광양공장 전경.ⓒ포스코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자동차 시장 진출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철강업계도 미소를 짓고 있다.


포스코는 이차전지 생산에 필요한 기초 소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제철 등 다른 철강사들도 전기차 관련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1분기에만 총 2만4116대의 순수 전기차를 판매해 8% 점유율로 글로벌 시장에서 4위를 기록했다. 전기차 수출은 2만173대로 지난 2019년 동기 대비 25.9%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오는 2021년부터 순수 전기차 양산에 돌입한다. 특히 차량에는 현대차가 직접 개발한 전용 플랫폼 이-쥐엠피(E-GMP)가 탑재된다. E-GMP는 배터리를 팩 형태로 감싸 차량 바닥에 넣는 방식이다.


현대차의 전기차 생산 확대는 코로나19 악재로 인해 실적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에 호재로 다가올 전망이다.


포스코그룹 계열사 포스코케미칼은 최근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인조흑연 음극재를 국산화했다. 이미 천연흑연 음극재는 국산화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양극재 생산능력 확대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희소성이 높은 리튬 확보도 순항 중이다.


또한 그룹 차원에서 이차전지 소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포스텍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6월에는 포스코그룹 2차전지 소재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전기차 성능 향상에 힘쓰고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도 현대차의 움직임에 맞춰 자동차 강판 강도 증대 및 경량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솔루션 전문 브랜드 에이치-솔루션(H-SOLUTION)은 현대제철의 자동차 소재 분야 입지를 더욱 높여줄 전망이다.


최근 출시된 현대차의 일부 차종에는 평균 강도를 높일 초고장력강 및 핫스탬핑강이 적용됐다. 특히 올뉴아반떼에는 핫스탬핑강의 성능을 높인 티더블류비(TWB) 기술이 접목됐다. 이 기술은 현대제철과 현대차 연구소가 협업해 개발한 H솔루션의 성과다.


자동차 특수강을 주로 공급하는 세아베스틸은 전기모터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존 변속기보다 작으면서 내구성은 높은 고강도 변속기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고청정 베어링강 및 신규 품목 확보를 통해 베어링시장 입지 확대도 도모한다. 세아베스틸은 현재 전기차에 사용되는 고강도 구동 모터용 샤프트를 납품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 수요환경의 급변화에 따라 철강사들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 노력 중"이라며 "전기차 시장 확대는 철강업계에 새로운 기회 요소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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