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LPG 공급가격 kg당 55원 인상

  • 송고 2020.06.01 06:00
  • 수정 2020.06.01 00:45
  • EBN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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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국제 LPG가격 톤당 105달러 상승...국제유가 급등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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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내 LPG 공급 가격이 2개월만에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한달만에 47% 급등한 탓이다.


E1은 국제 LPG가격 상승 및 가격 미인상분 누적 등에 따라 6월 국내 LPG 공급 가격을 kg당 55원 인상한다고 1일밝혔다.


이에 따라 E1의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격은 5월 692.8원에서 747.8원으로 프로판 산업용은 699.4원에서 754.4원으로 각각 55원 인상됐다.


또한 택시 등 수송용 LPG차량 연료로 사용하는 부탄은 kg당 1084.96원에서 1139.96원으로 올랐다. 리터당으로는 633.62원에서 665.74원으로 인상된 셈이다.


업계에 따르면 5월 국제 LPG가격이 톤당 105달러 상승하면서 환율을 반영해 kg당 128원 정도의 인상요인이 발생했지만 LPG 공급사들은 국제 LPG가격과 환율, 가격 미인상분과 경쟁연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6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kg당 55원 수준에서 인상했다.


6월 국내 LPG 가격에 반영되는 5월 사우디 공급가격(CP)은 상승했다. 화학 원료인 프로판이 톤당 340달러, 택시 등 차량연료 부탄은 톤당 340달러로 각각 4월보다 110달러, 100달러 인상됐다.


다만 사우디 공급가격 인상분이 고스란히 국내 가격에 반영되진 않았다. 국내 가격의 약 45%가 유류세이기 때문이다.


LPG 유류세는 리터당 개별소비세 275원, 교육세 41.25원, 판매부과금 62.28원 등 총 378.53원이다. 여기에 부과세 10%도 적용된다.


국내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에서 통보한 국제 LPG 가격을 기반으로 환율과 각종 세금, 유통 비용, 원유가격과 현물가격을 고려해 내부적으로 결정한다. 가스업계는 아람코 공급가격에 환율·운송비·세금 등을 붙여 전월 국제 LPG가격 기준으로 당월 국내 LPG 가격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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