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김용희 씨의 농성 문제가 양측의 합의에 의해 최종 타결됐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은 "김용희 씨에게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김씨 가족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며 "김용희씨의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보다 겸허한 자세로 사회와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동안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인도적 차원에서 대화를 지속했다"며 "뒤늦게나마 안타까운 상황이 해결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도움을 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씨는 1995년 해고된 뒤 복직투쟁을 벌이다 지난해 6월10일부터 삼성사옥 앞 철탑 위에서 고공농성을 벌여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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