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는 업계 공동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 'SB톡톡플러스'를 통한 비대면 실명확인 절차가 간소화된다고 28일 밝혔다.
비대면 신원증명 간소화 서비스는 생체인증을 통해 복잡한 신원증명 절차를 간소화하는 서비스로, 고객이 여러 저축은행의 계좌를 개설할 때 중복적인 실명확인 절차를 반복해서 거칠 필요가 없게 된다.
그동안 SB톡톡플러스 이용고객은 하나의 모바일뱅킹 앱에서 이뤄지는 금융거래더라도 금융실명거래법에 따라 계좌를 개설할 때마다 실명확인증표 사본 제출, 타행계좌이체인증, 휴대폰 본인확인, 고객정보 입력 등 중복되는 실명확인 절차를 반복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되면서 절차가 간소화된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 규제특례가 적용돼 생체정보를 등록한 뒤 신속하게 여러 저축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5분 이상 소요되던 실명 확인 시간이 5초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단기간 다수계좌 개설제한 제도'로 인한 거래 불편도 해소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이 제도에 따르면 계좌 개설 이후 20일이 지나야만 신규 개설을 할 수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SB톡톡플러스'에서 단기간 내 다수 저축은행 계좌개설이 가능한 '정기예금 비대면가입 전용계좌(가칭)'를 개발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전용계좌와 신원증명 간소화 서비스가 결합되면 저축은행 거래고객의 이용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이라며 "업계 특화 금융서비스도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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