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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보험사기, 보험사 AI로 사기방지 시스템 '고도화'

  • 송고 2020.05.27 10:44 | 수정 2020.05.27 10:44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 8809억…3년전보다 20%↑

업계, AI·머신러닝 기술 접목' 예측시스템' 고도화 집중

전문가집단 보험 사기 근절 위해 처벌법 강화 촉구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보험사기예측시스템 'K-FDS'를 자체 개발한 교보생명 보험사기특별조사팀(SIU부) 직원들이시스템 운영에 관한 회의를 하고 있다. ⓒ교보생명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보험사기예측시스템 'K-FDS'를 자체 개발한 교보생명 보험사기특별조사팀(SIU부) 직원들이시스템 운영에 관한 회의를 하고 있다. ⓒ교보생명

매년 보험사기 규모가 커지고 수법도 정교해지고 있다. 보험업계에선 건전한 보험문화 정립을 위해선 보험사기에 대한 처벌수위를 더 높여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이 제정됐지만 '뒷쿵', '손목치기' 등 보험사기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까닭이다. 아울러 보험사들은 진화하는 사기 유형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를 적극 활용한 시스템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당국은 보험사기와 관련한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에서는 익명 보험사기 모집공고가 판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자리, 급전 등을 핑계로 범죄인식이 낮은 사회초년생, 저소득층을 보험사기 공모자로 끌어들이고 있다. 자가용으로 뒤에서 부딪히는 수법의 '뒤쿵', 백미러 등에 신체접촉 후 부상당했다고 주장하는 '손목치기' 등 고의로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하고 약정한 대금을 수취하는 방법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처럼 보험사기는 날로 진화하며 규모도 커지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8809억원으로 3년 전(7023억원)보다 20.2%나 증가했다. 적발금액은 작년 보험사기로 적발된 인원은 9만2538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 등에 처해질 수 있지만 여전히 보험사기가 근절되지 않는 모습이다. 업계에선 보험사기의 규모와 수법이 날로 진화하는 만큼 처벌수위를 높여야한다고 주장한다.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생명·장기보험 사기는 병원, 보험업 모집종사자, 정비업소 종사자 등 직무 관련자들이 가담해 조직적으로 이뤄지는 추세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보험을 잘 아는 전문가 집단이 저지르는 보험 사기는 아슬아슬한 경계선을 기반으로 범행이 저질러지기 때문에 적발하기 어렵다"며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처벌 수위를 강화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험사기의 심각성이 커지면서 각 보험사들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보험사기 탐지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보험사들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적극 활용한 보험사기 방지 시스템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 26일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AI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한 보험사기예측시스템 'K-FDS'(Kyobo Fraud Detection System)를 본격 가동했다. 머신러닝은 기계가 스스로 학습해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통계 처리해 새로운 패턴을 찾아내는 것을 말한다.


이 시스템은 스스로 보험사기 특징을 선택하고 학습해 유사한 행동을 보이는 대상을 찾아낸다. 또 조직화된 보험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공모 의심자를 자동으로 찾아 해당 병원과 보험모집인과의 연관성 분석도 지원한다.


ABL생명은 작년 11월부터 머신러닝 AI를 도입한 ‘보험사기 예측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과거 보험금 청구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산출된 보험사기 위험도 상위 3%를 보험금 심사자에 제공하고 있다.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등도 ‘보험 사기 방지 시스템’를 개발해 가동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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