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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온라인시장 점령하라"...디지털 車전략 가속

  • 송고 2020.05.27 07:47 | 수정 2020.05.27 07:47
  • EBN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온라인 신차 출시·언택트 시승·비대면 문화행사까지

"비대면 프로세스 전방위적···피할 수 없는 추세"


ⓒ현대차

ⓒ현대차

코로나19 이후 자동차 업계에서도 언택트(Untact, 비대면) 트렌드가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기존 전시장에서 오프라인으로 이뤄졌던 전형적인 프로세스가 온라인상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온라인 신차 출시, 언택트 시승, 비대면 마케팅, 비대면 문화행사까지 전방위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이다.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업체들의 디지털 전략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시장을 점령하기 위한 자동차 업체들의 보폭이 빨라지고 있다. 기존에 있었던 온라인 구매상담, 홈쇼핑 차량구매 등 부분적인 차원을 넘어서 체계적이고 전방위적인 비대면 환경이 구축되고 있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국내 처음으로 '비대면 전시장'을 마련해 신차 시승을 진행했다. 부산 해운대에 'G80 해운대 언택트 쇼룸'을 마련해 고객들이 안전하게 G80을 시승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여러 브랜드에서 진행했던 '찾아가는 시승 서비스'를 뛰어넘는 진일보한 언택트 시승이었다. 제네시스는 당초 이 행사를 1주일 가량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호응이 좋아 2주일 동안 운영했다.


비대면 시승에 이어 '비대면 공연'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자동차 문화도 등장했다. 현대차는 지난 주말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인근 주차장에서 자동차 극장 형식의 고객 초청 콘서트를 진행했다. 최근 독일에서 등장한 '드라이브 인 클럽'과 유사한 방식인데, 3일간 총 900대의 차가 운집해 각자 차량에서 공연을 즐겼다.


비대면 트렌드와 자동차가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 앞으로도 이 같은 언택트 마케팅은 계속될 전망이다. 27일 국내에서 진행되는 BMW 5·6시리즈 월드 프리미어 행사도 이러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르노삼성 XM3는 발빠른 움직임으로 언택트 마케팅에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르노삼성은 XM3 사전계약이 진행된 2월 중순부터 적극적인 언택트 마케팅을 진행했다.


지난달까지 XM3의 누적판매 1만2000여대 중 약 2000대가 온라인 청약으로 팔렸다. 르노삼성은 이달 초 XM3 온라인 한정판 모델을 내놓기도 했다. 쌍용차도 지난달부터 본격 온라인 구매채널을 구축해 코란도·티볼리 판매량을 전월 대비 30% 이상 끌어올렸다.


해외에서의 언택트 시스템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최근 최대 시장 미국과 인도 전역에 온라인 판매 플랫폼 '클릭 투 바이'를 전면 도입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으로 언택트 차량견적·시승·구매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기아차도 범유럽 온라인 판매시스템을 개발해 하반기 독일에서 시범서비스에 돌입하며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확대해갈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향후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전시장 등을 활용해 전 구매 단계를 디지털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의 중국법인 베이징현대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바이두 등에 차량 내·외부 디자인과 주요 기능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모바일 쇼룸을 운영 중이다.


이처럼 향후에는 차량 전시·시승·계약 등 구매 전 단계에서 비대면 프로세스가 일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 차를 구매했는데 그 과정을 돌이켜보면 향후 전시장 AI 구매 상담이라던지 VR을 통해 차를 둘러보는 등으로 영업 직원과 접촉 없이도 충분히 차를 살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앞으로 비대면 활성화는 피할 수 없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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