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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진출 건설업계, '그린뉴딜' 주목

  • 입력 2020.05.26 10:33 | 수정 2020.05.26 10:36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GS·호반·한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그린뉴딜 정책으로 에너지 산업 탄력 기대

부산시 남구 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 내에 설치된 세계 최초 해수담수화 파일럿 플랜트 전경, 본문과 무관함.ⓒGS건설부산시 남구 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 내에 설치된 세계 최초 해수담수화 파일럿 플랜트 전경, 본문과 무관함.ⓒGS건설

정부가 본격적으로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건설업계의 에너지사업 진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들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GS건설은 해수담수화 플랜트와 하수재이용 플랜트에서 나오는 배출수를 이용해 에너지를 만드는 해수담수화 신재생에너지 기술 상용화를 위한 연구에 돌입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해수담수화 전력비용을 현재보다 20% 이상 절감할 수 있고 태양광·풍력과 달리 날씨 영향이 없어 일정한 에너지를 일년 내내 생산할 수 있다.


GS건설은 해수담수화 신재생에너지 연구뿐만 아니라 2차전지 재활용 사업 투자·인도 등 해외 태양광 발전시장 진출 등 에너지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호반건설은 최근 정부 발주 최대 규모 태양광발전시설인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중견 건설업체인 ㈜한양도 전라남도 여수에 동북아 액화천연가스(LNG) 허브터미널을 조성해 LNG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한양은 이 사업을 통해 신재생 분야 사업영역을 확장해 주력사업 구조를 단순시공 및 주택건설에서 주택개발 및 에너지로 재편해 나갈 방침이다.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에 조성 계획인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조감도. ⓒ한양전라남도 여수시 묘도에 조성 계획인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조감도. ⓒ한양

이처럼 건설사들이 에너지 사업에 속속 진출하는 이유는 기존 주력사업의 업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주택사업은 분양가상한제 등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위축이 불가피하고 해외 수주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저유가 등으로 부진하다. 새로운 사업으로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이다.


정책 방향도 에너지사업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흘러가 에너지 사업에 뛰어든 건설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형 뉴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한국형 뉴딜 정책에 그린뉴딜을 더하기로 했다.


그린뉴딜은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정책이다. 그린뉴딜로 친환경에너지 산업 투자 및 육성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2차전지·태양광 등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들의 주가는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에너지 사업에 새롭게 진출하면 초기 투자비용은 크지만 성과가 나오기까지 시일이 걸린다"며 "그린뉴딜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나온 바 없지만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환경이 개선돼 더 많은 기회가 마련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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