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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개발사업자 내정?…市 "사실 무근"

  • 입력 2020.05.25 16:42 | 수정 2020.05.25 16:46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대형사 입찰 포기 등 지역업체 내정 의혹 제기

의정부시 "정해진 것 없고 아직 계획 수립 단계"

공터로 남아있는 의정부시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전경, 본문과 무관함.ⓒ연합뉴스공터로 남아있는 의정부시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전경, 본문과 무관함.ⓒ연합뉴스

경기도 의정부시가 미군기지 캠프 라과디아 이전지 개발 사업자를 내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의정부시 의정부동 248-3번지 일대 3만6300㎡ 규모의 미군 캠프 라과디아 이전지에 체육공원과 공공청사·주거단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에 6개 업체가 참가 의향서를 제출했다.


참가 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는 26~27일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의정부시는 6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당초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됐던 대형 건설사들이 입찰을 포기한 것이 석연치 않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미 지역 업체가 내정돼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정 건설사가 지난 2019년 8월 사업대상지에 있던 공공청사 부지를 매입한 것도 이같은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건설업계 및 전문가들은 이같은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의정부시가 사업계획서 마감 후 사업자선정 심의위원회를 합리적으로 구성하는 등 남은 절차를 최대한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대규모 부동산개발사업자 공모의 경우 외부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아 3배수로 후보자들을 선정한 뒤 참여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추첨 등을 통해 최종 심의위원회를 구성한다.


의정부시 지침서에는 '20인 이내에서 의정부시가 선정한 관련 분야 전문가 및 관련 공무원으로 구성한다'는 내용이 명기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의정부시 전체의 장기적인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공공성이 큰 프로젝트"라며 "어느 때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사업자 선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는 사실과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라과디아 개발 사업자가 내정됐다는 의혹은 추측에 불과하고 사실무근"이라며 "지금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정해진 부분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최종 심의위원회 구성 등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의혹이 나와서 당황스럽다"며 "공정하게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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