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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출시 '갤럭시노트9 LTE' 다시 등장한 사연

  • 입력 2020.05.25 11:08 | 수정 2020.05.25 11:10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출고가 30만원 낮춰 재출시...삼성·LG·애플, 잇따라 LTE폰 선봬

알뜰폰 LTE 가입자 확대 기대

ⓒ삼성전자ⓒ삼성전자

LTE(4세대 통신, 롱 텀 에볼루션) 스마트폰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이 잇따라 LTE폰을 내놓으면서다. 이동통신 3사는 2년 전 나온 갤럭시노트9을 다시 내놓았다.


25일 스마트초이스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주 갤럭시노트9(128GB) 출고가를 79만9700원에 재출시했다. 2018년 출시 당시 출고가 109만4500원 대비 약 30만원 낮췄다.


KT와 LG유플러스도 79만9700원으로 인하했다. SK텔레콤은 재고를 판매하는 두 회사와 달리 새로 제품을 공급받았다. 공시지원금은 KT가 최대 54만7000원(요금제 8만9000원)으로 가장 높다.


이통 3사가 출고가를 낮춰 다시 갤럭시노트9을 꺼내든 것은 재고 소진 목적도 있지만 5G 가입자가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LTE에 대한 수요라도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월 상용화된 이후 5G 가입자는 지난 3월 기준 588만1177명이다. 지난해 4월 상용화 이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지만 11월부터는 한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는 올해 5G 가입자 확대가 지난해 기대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KT는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말 기준 5G 보급률을 25~30% 전망했는데 30% 달성은 어려울 것 같다. 25%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5G 가입자 확대가 주춤한 것은 비싼 단말기 가격과 5G 요금제에 있다. 진입장벽이 높다. LTE와 달리 넓지 않은 커버리지 탓에 5G 품질에 따른 불만도 크다. 그 사이 신규 LTE폰이 속속 나오면서 이용자들의 5G에 대한 불만은 잠재우고 LTE 수요는 채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LTE폰 갤럭시A31을 출시했다. 출고가는 37만4000원이다. 갤럭시A31은 접사까지 지원하는 쿼드 카메라,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삼성 페이를 지원해 인기를 끌고 있다.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2세대 아이폰SE는 '가성비 끝판왕'으로 불린다. 디자인은 아이폰8에 성능은 아이폰11 수준이다. 익숙했던 '홈버튼'도 다시 돌아왔다. 출고가는 53만9000원(64GB)이다.


ⓒ삼성전자ⓒ삼성전자

LG전자는 오는 29일 실속형 LTE폰 'LG Q61'을 출시한다. 출고가는 36만9600원이다. LG Q61은 전면 1600만 화소 고화질 카메라, 후면 각각 4800만, 800만, 500만, 200만 화소의 표준, 초광각, 심도, 접사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 쿼드 카메라는 최대 4배 망원부터 3~5cm 거리의 접사까지 다양한 사진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LTE폰 확대에 따라 알뜰폰 LTE 가입자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알뜰폰 LTE 가입자는 증가세다.


3월 기준 알뜰폰 LTE 가입자는 387만2926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9.5% 증가했다. 알뜰폰 LTE 요금제는 이통 3사 요금제와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강하다. 월 1~2만원대에 무제한 요금제 가입이 가능하다. 예년보다 자급제폰 인기가 높아지면서 알뜰폰 LTE 유심(USIM)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었다.


자급제폰은 이통사 대리점 방문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을 꽂아서 바로 사용 가능한 단말기다. 약정기간과 위약금으로부터 자유롭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5G는 스마트폰과 요금제가 다양하지 않고 LTE와 비교해 가격 차이가 크다"며 "당분간 5G는 이통사, LTE 알뜰폰 구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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