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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1분기 당기순이익 2463억…전년比 19.4%↑

  • 송고 2020.05.25 12:00 | 수정 2020.05.25 10:34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금감원, 2020년 1분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 발표

대출 확대로 이자손익(1501억원) 증가 영향

금감원 ⓒ연합뉴스

금감원 ⓒ연합뉴스

올해 1분기 저축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대출 확대로 이자손익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현재 영업 중인 79개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4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


비이자손실(303억원)과 대손충당금전입액(572억원) 증가했으나 대출확대 여파로 이자손익(1501억원)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이 확대됐다.


올 1분기 기준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78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3%(1조원)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9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3%(1000억원) 증가했다.


순이익 시현 등에 따른 이익잉여금이 980억원 증가 등의 영향이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83%로 지난해 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규제비율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했으나 자기자본이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한데 기인한 것이다.


총여신 연체율은 4.0%로 지난해 말 대비 0.3%p 상승했다.


한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4.7%로 지난해 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신용 차주 비중이 높은 업권 특성상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잠재위험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어 저축은행의 영업 및 건전성 현황을 보다 면빌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 유보금 확대 등 선제적인 자본확충을 유도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서민‧자영업자 등에 대한 채무조정 등 리스크관리를 강화해 부실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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