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다음주부터 주1회 재택근무 하라"

  • 송고 2020.05.22 18:35
  • 수정 2020.05.22 18:35
  • EBN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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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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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가 빠르면 오는 25일부터 주 1회 의무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이 같은 결정은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의무적 재택 근무 도입은 롯데그룹이 처음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22일"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우리 사회에 폭넓게 확산된 재택근무 등 근무 환경의 변화를 일시적인 것이 아닌 장기적인 트렌드로 인식하고, 이 안에서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 변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 역시 다음주부터 주 1회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 해외사업장과 화상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3월 일본 출장길에 오른 뒤 일본 및 국내 자택에서 화상회의 등을 통해 경영 현안을 챙겨왔다.


신 회장은 지난 두 달 간 일본과 한국에서의 재택근무 및 화상회의 경험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비대면 회의나 보고가 생각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직접 방문이 어려운 사업장의 경우 오히려 화상회의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더 자주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일 임원회의에서도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 변화를 촉구하며 재택근무 및 화상회의의 정기적 시행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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