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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서울우유 가공유 시장서 격돌

  • 입력 2020.05.22 14:02 | 수정 2020.05.22 14:02
  • EBN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새로운 맛 입혀

서울우유 가공유제품 다변화 나서

ⓒ연합뉴스ⓒ연합뉴스

빙그레와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올해 가공유 시장에서 치열하게 맞붙을 전망이다. 스테디셀러 제품인 바나나맛 우유 브랜드를 앞세워 20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빙그레에 맞서 서울우유는 가공유 제품 다변화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이 경기 양주 유제품 통합 신공장에서 가공유를 본격 생산, 국내 가공유 시장 1위 빙그레와의 격돌이 예상된다.


국내 흰우유 시장 1위 서울우유는 성장하는 국내 가공유 시장을 주목해왔지만, 가공유 대부분을 직접 생산이 아닌외부 업체에 생산 등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제작해왔다.


실제로 올해 신제품 달고나우유의 경우 국내 유가공 제조업체 데어리젠과 손잡고 내놓은 제품이다. 서울우유가 외부에 맡겼던 가공유를 직접 생산할 경우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가공유 소비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빙그레는 가공유 시장 강화로 서울우유와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시장 조사업체 닐슨에 의하면 지난해 가공유 시장 규모는 7000억원으로 전년(6800억원) 대비 3% 성장했다.


현재 빙그레는 바나나맛 우유 1종으로 200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회사 측의 시장 점유율(지난해)은 32%로 2400억원의 매출을 올린바 있다. 빙그레는 여세를 몰아 바나나맛 우유 외에도 새로운 콘셉트의 확장형 제품을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바나나맛 우유의 여섯 번째 맛인 캔디바맛우유를 내놨다. 캔디바맛 우유는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제품 캔디바의 상큼한 소다맛을 우유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빙그레는 현재 바나나맛우유(85.7%) 외에도 가공유 제품 대부분의 원유 함유량이 70% 이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가공유 제품 가운데 빙그레와 서울우유이 내놓은 여섯 가지 제품만이 원유 함유량이 70% 이상"이라며 "원유 함유량이 높을 경우 맛이 진하고 신선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빙그레는 서울우유와 떠먹는 발효유 시장에서도 경쟁중이다. 빙그레는 토핑 요거트에 시리얼 등을 넣어 꺾어 먹는 이른바 토핑 요거트를 앞세워 서울우유를 맹추격중이다. 시장 1위 서울우유는 비요뜨 요거트를 앞세워 600억원의 매출을 기록중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전체 유제품 시장에서 가공유 시장의 성장성이 커지며 빙그레와 서울우유의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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