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영상구현기술, 대림 건설현장 도입

  • 송고 2020.05.22 09:39
  • 수정 2020.05.22 09:39
  • EBN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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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직원들이 22일 드론으로 촬영해 3D로 변환한 영상 데이터로 현장 측량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대림산업

대림산업 직원들이 22일 드론으로 촬영해 3D로 변환한 영상 데이터로 현장 측량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대림산업


대림산업이 영화나 게임,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사용되는 '포토그래메트리' 기술을 건설현장에 접목한다.


포토그래메트리는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사진을 겹치거나 합성해 3차원 입체영상으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작은 사물에서부터 도시 단위의 공간에 이르기까지 활용도가 넓고 영화 '매트릭스'와 '스타워즈'도 이 기술을 이용한 특수효과가 적용됐다.


대림산업은 설계·시공·유지관리까지 건축물 생애 전 주기에 걸쳐 3차원 그래픽 데이터를 적극 활용한다고 22일 밝혔다.


대림은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을 3차원 영상 모델로 변환해 활용하고 있다. 데이터의 오차가 100m 상공에서 촬영할 경우 평균 10cm 이내, 30m 높이에서는 3cm 이하로 매우 정밀하다.


또한 △측량 △공정관리 △토공 물량 확인 △안전 및 품질관리까지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대림은 20개 현장에 적용 중이다. 지난 3월부터는 새로 착공한 전체 주택 현장으로 확대하고 토목 및 플랜트 현장에도 점진적으로 접목할 계획이다.


정양희 대림산업 기술기획팀 팀장은 "포토그래메트리 기술은 BIM과 함께 건설업의 혁신을 견인할 주요 기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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