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170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코로나 위기 극복 일환"

  • 송고 2020.05.21 17:40
  • 수정 2020.05.21 17:41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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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7월 내 증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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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17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제주항공은 1700억 규모 유상증자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21일 공시했다.


1700억 중 1021억원은 운영자금으로 나머지 678억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유증으로 총 1214만2857주가 주당 1만4000원에 발행될 예정이며 신주의 20%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배정된다. 기존 구주주는 1주당 0.37주를 배정받게 된다.


유상증자가 이뤄지게 되면 제주항공의 전체 발행 주식은 기존 2635만6758주에서 3849만9615주로 증가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7월 내로 증자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신주는 오는 8월 4일 상장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위기상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제주항공도 각고의 자구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노력의 한 부분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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