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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예전은 없다" 보험, 디지털 전환으로 '생존'

  • 송고 2020.05.21 06:00 | 수정 2020.05.20 18:31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언택트 시대' 대응 분주…비대면 보장분석까지 '박차'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언택트(비대면)' 시대가 앞당겨진 만큼 보험업계에선 과거의 영업 환경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게티이미지뱅크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언택트(비대면)' 시대가 앞당겨진 만큼 보험업계에선 과거의 영업 환경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종식되면 예전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은 접어야 한다. 코로나가 바꿔놓을 새로운 세상을 빨리 준비하자."


지난달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임직원에게 이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보험사가 기민하게 움직이지 않는다면 생존할 수 없음을 강조한 것이다.


코로나19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보험업계도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대면영업 위축으로 올 상반기 보험사의 신계약 실적은 악화될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된다 하더라도 영업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언택트(비대면)' 시대가 앞당겨진 만큼 보험업계에선 과거의 영업 환경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디지털 트렌드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에 맞춰 비대면 영업 기반을 갖추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해야만 한다. 이에 보험사들은 디지털 전환을 최우선 생존 전략으로 세웠다.


생명보험사들은 모바일 앱 기반 건강 진단과 인공지능(AI)의 식단 관리, 전문가의 일대일 상담 등 다양한 비대면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걷기 운동 앱을 설치하면 연간 걸음 수를 측정해 300만보 이상 달성 시 3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한화생명은 건강 관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헬로(HELLO)’를 통해 10년 치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 건강 수준을 나이로 환산한 생체 나이를 보여준다.


교보생명도 보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헬스케어 앱 ‘건강코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IoT 기반으로 매일 걸음 수를 측정하고 이용자가 운동·영양·스트레스·음주·흡연 여부 정도를 입력하면 생체 나이와 건강 위험도를 평가해 준다.


신한생명의 ‘모바일 건강검진 정보 서비스’에선 건강검진 결과를 기반으로 신체·혈관·신장 등 기능별 생체 나이를 측정하고 나이와 성별에 따른 건강 등수 정보를 제공한다.


손해보험사들은 고객 편의성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해 비대면 서비스 분야를 넓히고 있다. 비대면 채널을 통해 보험가입 및 상담업무를 넘어 보장분석, 사고처리, 보상업무까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자동차사고 발생 시 예상수리비 산출도 비대면으로 가능해진다. 이달 초 보험개발원은 AI가 사고차량의 사진을 보고 부품종류, 손상심도 등을 스스로 판독해 예상수리비를 자동으로 산출해 주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해당 시스템은 자동차보험업을 하고 있는 12개 손해보험회사와 6개 공제조합이 모두 사용할 예정이다.


DB손해보험의 경우 지난 3월 ‘DB-V 시스템’을 개발을 통해 가벼운 자동차사고는 직접 면담 없이 고객·정비업체와 고화질 영상통화만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자동차보험 가입부터 보상까지 온라인으로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를 구현했다,


삼성화재의 경우 대형 온라인 플랫폼과의 제휴 관계 구축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았다. 삼성화재의 상품개발력과 카카오의 온라인 플랫폼, 자회사 카카오페이의 간편결제 기능이 만나 모바일과 온라인 전용 보험 상품을 취급·판매하는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준비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대면 채널에 의존하며 디지털 전환에 소극적이었던 생보사들도 변화시켰다"며 "언택트 경향에 맞춰 디지털 경제로의 급속한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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