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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급식업계 잃어버린 '동력 찾기' 모색

  • 송고 2020.05.20 13:19 | 수정 2020.05.20 13:19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CJ프레시웨이 비대면 서비스 방식 적용 강화

아워홈 도시락 등 HMR 차별화 전략

신세계푸드 외식 부문 '체질개선'

ⓒ

#1. CJ프레시웨이는 CJ제일제당센터 내 일부 층을 임차해 생활해온지 9년만에 '상암동 시대'를 열고 비대면(언택트) 방식의 서비스 강화에 집중한다. 또 미트솔루션(사업자 전용 축육몰) 등 온라인 채널, HMR원료 공급확대 등에도 주력한다. 회사 측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를 맞아 신규 수주와 맞춤형 영업활동 강화 등을 통해 사업 성장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 신세계푸드는 식품제조·외식 부문에 대한 체질개선에 나선다. 식품제조의 경우 가정간편식의 온라인 판매 성장세에 맞춰 1~2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온라인 중심의 신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R&D에 집중한다. 회사 측 관계자는 "외식 브랜드의 포트폴리오 정비를 통한 효율성은 지속적으로 높여간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팬데믹에 1분기 위기를 겪은 식자재 업체들이 '다음 스탭'을 강구한다. 각 업체들은 코로나 이후 달라진 소비자 소비패턴을 주목하면서, 식자재·급식 수요 감소에 따른 매출 부진 회복을 위해 각 변화에 힘을 쏟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외식 수요 감소 탓에 우울한 1분기를 보낸 식자재 공급업체들은 '실적 개선'을 우선순위로 한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한창이다.


먼저 CJ프레시웨이는 1분기 매출은 60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했다. 여기에 영업손실 12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냈다. 식자재 유통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4796억원을, 단체급식 부문 매출은 2% 줄어든 1013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포스트 코로나' 전략으로 사업 인프라 구축을 재정비 한다. 내달 중순 새롭게 '상암동 시대'를 여는 CJ프레시웨이는 인건비 부담을 줄이면서 각 사업별로 비대면(언택트) 방식의 서비스를 적용할 방침이다.


송림푸드(소스제조), 제이팜스(전처리업체) 등 제조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하반기 본격 가동될 센트럴키친(CK)를 활용해 단체급식 운영 효율화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워홈은 인력 효율화, 온라인 가정간편식(HMR) 집중 등을 통해 해결책을 찾고 있다. 코로나 장기화로 단체급식, 식재영업, 외식사업 등에서 타격을 입었기 때문에 고강도 자구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특히 HMR 브랜드 확대, 해외 호텔사업 안착 등 내실화에 중점적인 방점을 찍는다. 코로나 영향으로 조리가 쉬운 HMR로 소비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전자상거래 등 온라인에서 취급되는 도시락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HMR 차별화 전략을 펼 전망이다.


해외 단체 급식 및 호텔 등 해외 사업에서도 도약을 추진한다. 북미, 중국, 동남아 등에서 펴고 있는 해외사업 성장 가속화가 핵심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현재의 상황은 앞으로도 예측 가능한 상황이 아니다"며 "인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고객사 상황에 맞춰 축소 운영을 한다던지, 효율화 차원에서 타 점포로 지원 인력을 보내는 등 인력 운영에 대한 재배치 구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는 식품제조·외식 부문에 대한 체질개선에 속도를 높이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외식사업과 단체급식 영업난으로 1분기 매출은 3.7% 줄어든 3050억원, 영업이익은 225% 감소하며 40억원 적자로 돌아선 바 있다.


식품제조의 경우 소포장, 온라인 중심의 신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R&D에 집중하면서 온라인 디저트(베이커리) 시장에 맞춰 냉동 케이크, 디저트류 확대를 통한 시장 공략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개학 연기와 어린이집 휴원 영향, 외식 경기 침체 등에 고전한 풀무원푸드머스도 HMR을 중심으로 한 전열 재정비에 나선다. 특히 두부, 콩나물, 달걀 등 식품 소재에서 냉동 만두, 핫도그, 피자, 볶음밥 등 완제품에 가까운 가정간편식을 지속 개발하고 있고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를 맞아 가정간편식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프라인 유통뿐만 아니라 온라인 유통에도 적극 진출해 신선하고 건강한 가정간편식을 이커머스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식자재 급식 업체들은 B2C 사업 진출 등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통한 실적 방어에 나서고 있다"며 "각 업체들은 추가 수입원 확보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더 적극적으로 사업다각화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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