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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사내벤처 '원더무브·엘앰캐드' 독립기업 분사

  • 송고 2020.05.18 10:52 | 수정 2020.05.18 11:00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원더무브, 직장인 대상 정기 카풀 서비스…'여객차운수업 개정법' 허용 범위 포함

엘앰캐드, 3D 도면정보 솔루션 전문기업…현대차그룹 거점 美·日·유럽 시장 공략


원더무브·엘앰캐드 각 회사 로고ⓒ

원더무브·엘앰캐드 각 회사 로고ⓒ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자동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된 ‘원더무브’와 ‘엘앰캐드’를 분사했다고 18일 밝혔다.


원더무브는 직장인 대상 커뮤니티 정기 카풀 서비스 회사다. 최적 경로 매칭 알고리즘으로 출퇴근 시간에 한정 운행한다.


이 서비스는 제한된 운행 시간과 횟수로 여객자동차운수사업 개정법 허용 범위에 포함된다. 운행 데이터에 대한 증빙을 제공해 보험 지급도 보장한다.


원더무브는 유연근무제에 따른 자율적 출퇴근 문화 조성을 위한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이 목표다. 우선 임직원 대상 시범 사업 후 해외 시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엘앰캐드는 기존 컴퓨터 이용 설계(CAD, Computer-Aided Design) 시스템 한계점을 보완한 3D 도면정보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ELMBD(Easy Light Model Base Definition) 솔루션은 전용 장비 없이 일반 PC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또한 엘앰캐드는 VR·AR·AI·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엔지니어링 플랫폼 'Beyond Solution'을 개발중이다. 올 하반기 윈도우 기반 ELMBD 솔루션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및 협력사 판매를 거점으로 미국·일본·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지난해 이스라엘 차량 보안업체 ‘업스트림 시큐리티’에 지분을 투자해 현대오토에버-현대자동차-업스트림 시큐리티 3자간 기술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기술 파트너십을 추진해왔다"며 "이번 사내벤처 분사를 계기로 기술혁신 및 사업기회 확보 오픈 이노베이션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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