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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업계, 원가상승 악재 대비 끝

  • 입력 2020.05.18 09:17 | 수정 2020.05.18 09:18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코로나 2차 대유행 우려 가격 상승 제한

에스컬레이션 조항 등 평소 방어책 완비


대한전선 당진공장에서 초고압케이블이 생산되고 있다.ⓒ대한전선대한전선 당진공장에서 초고압케이블이 생산되고 있다.ⓒ대한전선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전선 원자재 구리(전기동) 가격 상승세에도 전선업계는 큰 타격이 없다는 입장이다.


과거 급락에 따른 인상으로 부담이 미미한 데다, 코로나 2차 대유행 우려 등은 더 이상의 가격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가격 오름세가 이어진다고 해도 이를 방어할 수 있는 대비책을 갖추고 있고 코로나 사태로 인한 수주 감소 영향도 미미해 수익성 확보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 가격은 톤당 5165달러로 전월 대비 110달러(2.19%)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전기동 가격 상승은 예상을 상회한 글로벌 경제지표 및 코로나 악재로 국경을 봉쇄했던 각국이 빗장을 풀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 속에서 경제활동이 조금씩 재개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전선업계는 전기동 가격 인상에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초 전기동 가격은 톤당 6000달러 수준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발발로 4000달러 중반까지 급락했다. 이 같은 하락세를 감안할 때 전기동 가격은 이제 막 정상궤도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기동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세도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 사태가 여전히 각국의 경제활동을 제한할 위험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데다, 2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상승세가 이어졌던 전기동 가격이 소폭이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점도 이와 같은 요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기동 가격이 꾸준히 오른다고 해도 전선업계의 피해는 미미할 전망이다.


전선사들은 전선 납품계약을 맺을 때 보통 전기동 가격이 상승하면 이를 반영해 납품 단가를 올릴 수 있는 에스컬레이션 조항을 넣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산업군 곳곳에서 발생하는 수요 감소 등 문제도 전선업계와는 큰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선의 경우 경제활동의 기초가 되는 기간산업에 주로 공급돼 프로젝트가 갑작스럽게 중단되거나 취소될 가능성이 적다.


전선업계 관계자는 "산업 특성상 코로나 사태에 대한 타격이 덜하긴 하나 영향이 아예 없다곤 보기 힘들다"며 "원자재 가격이 매일 등락을 달리하고 있어 꾸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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