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6
16.8℃
코스피 2,607.56 62.87(-2.35%)
코스닥 831.48 20.94(-2.46%)
USD$ 1396.5 8.0
EUR€ 1482.4 7.4
JPY¥ 905.3 5.1
CNY¥ 192.1 0.8
BTC 94,906,000 2,593,000(-2.66%)
ETH 4,606,000 100,000(-2.12%)
XRP 736 13.5(-1.8%)
BCH 730,000 74,900(-9.31%)
EOS 1,113 35(-3.0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생존 몸부림 포스코, 숙원 물류사업 "쉽지 않네"

  • 송고 2020.05.15 09:25 | 수정 2020.05.15 09:26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한해총 "해운물류생태계 위협" vs 포스코 "해운업 피해 무"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1고로 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출선작업(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뽑아내는 과정)을 하고 있다.ⓒ포스코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1고로 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출선작업(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뽑아내는 과정)을 하고 있다.ⓒ포스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철강수요 부진으로 실적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스코에 이중고가 닥쳤다.


포스코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물류 자회사 설립을 두고 해운업계에서 강한 반발을 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포스코 측은 해운·물류업에 진출할 계획이 없으며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 중이나 해운업계는 포스코의 자회사 설립만으로도 해운물류 생태계가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1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물류통합 운영법인 포스코 지에스피(GSP)를 연내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류통합 법인은 포스코 및 그룹사 운송물량의 통합계약과 운영관리를 담당하고 물류파트너사들과의 스마트 및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포스코의 이 같은 결정은 효율성 제고 및 비용절감이 가장 큰 목적이다. 계열사를 포함해 포스코의 지난 2019년 철강 물동량은 약 1억6000만톤으로 물류비만 3조원에 달한다.


하지만 현재 철강원료 구매와 국내외 제품 판매 관련 각종 운송계약이 여러 부서에 분산돼 있어 효율성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 코로나 악재 등에 따른 지속된 수요 부진으로 비용 절감이 절실해진 점도 자회사 설립에 바람을 넣고 있다.


포스코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45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도 8%p 늘었다.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자동차와 건설 등 철강 전방산업 불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포스코의 향후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대한해운이 보유한 벌크선이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대한해운

대한해운이 보유한 벌크선이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대한해운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설립을 두고 해운업계는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는 지난 4월 말 정부와 국회 등에 자회사 설립을 반대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최근에는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과 사외이사들에게 건의서도 보냈다.


해총은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설립은 결국 해운업 진출로 귀결돼 해운산업 생태계를 취약하게 만들 것"이라며 "그간 이어진 상생협력관계 와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 측은 "해운법에 따라 대량화주가 해상운송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제한돼 있고 진출할 계획도 없다"며 "해운사들과의 기존 계약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 측의 해명에도 해운업계의 주장은 완강하다.


해총 관계자는 "포스코의 자회사 설립 및 운영에 따른 인건비 등의 비용 부담은 해운사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설립 목적이 물류비 절감 효율성인 만큼 기존 국내 선사끼리의 경쟁이 해외까지 확대돼 입찰 경쟁 과열까지 발생할 수 있다"며 반발했다.


해총은 오는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포스코 물류자회사 설립이 해운·항만·물류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기자회견 이후 관련된 해명자료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07.56 62.87(-2.35)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6 14:20

94,906,000

▼ 2,593,000 (2.66%)

빗썸

04.16 14:20

94,511,000

▼ 2,821,000 (2.9%)

코빗

04.16 14:20

94,707,000

▼ 2,733,000 (2.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