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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까지 혁신금융서비스 66개 선보인다

  • 송고 2020.05.14 12:00 | 수정 2020.05.14 11:29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총 1364억원 신규투자 유치…일부 핀테크기업은 글로벌시장 진출 나서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지난해 4월 이후 1년간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 중 절반 이상이 올해 상반기까지 시장에 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의 규제특례를 적용받아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핀테크기업들은 지금까지 1300억원을 웃도는 신규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새로운 금융생활 기회를 제공하고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02건의 혁신금융서비스 중 현재까지 36건이 시장에 출시돼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까지는 총 66개의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를 업권별로 살펴보면 핀테크기업이 54건으로 가장 많이 지정됐으며 금융회사 39건, IT기업 6건, 공공분야는 3건을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은행이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보험·자본시장이 각각 15건, 대출비교(14건), 카드(13건), 데이터(12건), 전자금융(11건), 외국환(3건), 기타(3건) 순이다.


인가, 영업행위 등의 규제 적용을 최대 4년간 유예·면제하는 혁신금융서비스가 잇달아 출시되면서 소비자 편익 증대 등 다양한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핀크가 출시한 '통신료 납부정보 기반 신용평가 서비스'는 취업준비생 등 기존 금융거래이력 등이 없는 소비자의 신용평점을 바탕으로 생활비 대출이 가능하게 했으며 핀다를 비롯한 다수의 핀테크기업이 선보인 '온라인 대출비교 플랫폼 서비스'는 60억원 규모의 대출이 실행되며 3300만원의 이자경감 효과를 거뒀다.


오는 7월 출시되는 미래에셋생명보험의 '사후정산형 보험'은 보험사고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보험회사 이익의 90% 이상을 소비자에게 되돌려주며 연말 출시 예정인 콰라소프트의 '해외주식 공동주문' 서비스는 환전·매매 수수료 등 거래비용을 최대 70~90% 절감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금융상품의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점도 혁신금융서비스의 성과로 꼽히고 있다.


농협손해보험이 레이니스트와 손잡고 출시한 'On-Off 해외여행자 보험'은 클릭 한번으로 간편하게 여행자보험에 재가입할 수 있으며 신한금융투자의 '소비·지출 연동 해외투자 서비스'는 카페에서 커피를 구매하고 남는 자투리금액을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투자경험이 없는 소비자도 손쉽게 해외투자를 경험할 수 있다.


신한카드의 '신용카드 기반 송금서비스'는 당장 현금이 부족하더라도 차후 카드결제일에 대금을 납부할 수 있어 지인 결혼식 축의금 등을 송금할 수 있고 주식거래, 보험가입 등에 이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 모바일 상품권'은 오픈마켓을 통해 손쉽게 구매하거나 타인에게 선물하는 것이 가능하다.


조달청 입찰, 건설사 수주 등에 요구되는 신용등급을 충족할 수 있는 '회계 빅데이터 기반 신용정보 서비스'(더존비즈온), 산재사고 등에 대비하는 '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자 단체보험'(삼성생명) 등은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으며 에스크로 기반의 '도급거래 안심결제 시스템'(직뱅크), 발신자의 통신·금융정보를 활용해 보이스피싱 위험을 수신자에게 경고하는 '통신사·CB 협업 보이스피싱 방지 서비스' 등은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까지 16개 핀테크·스타트업이 시장으로부터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총 1364억원의 신규투자를 유치하는 등 혁신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모험자본 유치, 고용증가, 해외시장 진출이 이뤄지면서 선순환적인 핀테크 생태계도 새롭게 조성되고 있다.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운영 중인 페이플은 2000만원의 자본금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글로벌 VC로부터 3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반려동물 건강증진형 펫보험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스몰티켓도 총 15억원 규모의 신규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온라인 대출비교 플랫폼'을 운영 중인 핀다(45억원), 팀윙크(30억원), 핀셋(20억원)도 서비스 출시와 함께 신규투자를 유치했다.


이와 함께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34개 핀테크·스타트업에서 총 38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으며 7개 핀테크기업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홍콩 등 14개국 진출을 추진하며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에 나섰다.


새로운 서비스 도입을 위한 '실험의 장' 역할을 하고 있는 샌드박스는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효용성·안전성 등을 테스트중이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부동산 시세평가, 챗봇 서비스, 신용평가 등도 등장하고 있다.


통신·유통 등 이종산업과의 데이터 융합을 통해 플랫폼 매출망 금융, 금융기술 연구소 등 기존 금융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ICT 기술의 활용을 통해 계좌개설, 대출비교부터 보험가입, 환전까지 자동화되는 등 비대면 금융거래도 확산되고 있다.


차기 혁신금융심사위원회는 은행·보험·여신을 시작으로 5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샌드박스가 금융혁신을 보다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고도화·내실화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코로나 사태 이후 비대면·데이터·플랫폼 중심 금융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다양한 혁신적 시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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