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 입장문 발표..."신라젠 거래 재개 촉구"

송고 2020.05.14 10:56 | 수정 2020.05.14 11:15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신라젠 거래정지는 국가시스템의 문제"

"즉각적인 주권 매매 거래 재개 촉구"

ⓒ신라젠

비영리법인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대표 이성호)는 신라젠 거래정지와 관련해 17만 개인투자자의 입장문을 14일 발표했다. 신라젠 거래정지는 국가시스템의 문제일 뿐이며, 하루 빨리 신라젠의 거래정상화 이행이 필요하다는 것이 핵심이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는 지난해 8월 항암 후보 물질 ‘펙사벡’에 대한 임상시험이 중단될 것을 알고 미리 주식을 팔아 손실을 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문 대표는 자본시장법과 특경법상 배임죄 등의 혐의로 지난 12일 구속됐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는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신라젠의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여부를 오는 29일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실질심사 대상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신라젠의 거래는 정지된다.

신라젠행동주의 주주모임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신라젠의 거래 정지로 개인 투자자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주모임 측은 "금융감독원이 신라젠 문은상 대표를 검찰에 수사 의뢰, 상장 전 신주인수권부사채(BW)부당 인수 혐의로 문은상 대표를 구속했다"며 "이 과정에서 신라젠의 무고한 17만 개인 투자자들은 심각한 재산상의 손해와 극심한 정신적 피해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라젠의 주식거래 정지 사태는 상장 전 신라젠에서 이루어진 행위에 의한 것"이라며 "즉각적인 주권매매 거래 재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주주모임 측은 문 대표의 BW 자금 조성과 관련해 문 대표 뿐만 아니라 금융사, 회계법인, 한국거래소, 금융위원회 등 BW 인수자금 조성과 발행, 최초 상장심사 통과, 상장 후 감사의견 적정 등 현 사태에 이르게 한 유관기관들을 모두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주주모임 측은 "문 대표의 과거 BW인수가 불법으로 판명될 경우 세무 당국은 부당이득을 재원으로 수취한 세금에 대한 환수조치해야 한다"며 "신라젠 흠집내기를 하고 있는 세력들은 이 행위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USD$	1379.0	▼1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 입장문 발표..."신라젠 거래 재개 촉구"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