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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코로나19에도 1분기 실적 선방했다
- 송고 2020.05.13 17:05 | 수정 2020.05.13 17:06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5G 가입자 늘고 무선매출 증가…IPTV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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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코로나19 악재 속에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이 줄긴 했지만 감소 폭이 크지 않고 매출은 증가한 곳도 있었다.
13일 각 사에 따르면 SK텔레콤의 1분기 매출은 4조45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020억원으로 6.37% 감소했다.
KT의 매출은 전년 동기(5조8344억원)와 비슷한 수준인 5조8317억원,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3831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매출은 11.9% 증가한 3조2866억원, 영업이익은 11.5% 증가한 21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통 3사 모두 5G 가입자가 증가했다. SK텔레콤은 1분기 누적 5G 가입자 265만명, KT 178만명, LG유플러스는 145만5000명을 기록했다.
또 IPTV 등 미디어사업이 선전했다. SK텔레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1분기 매출은 IPTV 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한 8235억원을 기록했다.
KT 역시 1분기 IPTV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9% 성장한 417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IPTV 전체 가입자는 842만명으로 5.7% 증가했다.
LG유플러스의 1분기 IPTV,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등 수익을 합친 스마트홈 수익)은 IPTV와 초고속 인터넷 성장으로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한 537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IPTV는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소비' 증가로 기본료, VOD 수익 등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은 12.4% 상승한 2811억원, 누적 가입자는 10.8% 증가한 459만7000명을 기록했다.
다만 이통 3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급감하면서 로밍으로 인한 수익은 크게 줄었다. 휴대전화 가입자의 증가 폭 역시 줄고 있는 부분도 고민거리다. 이통 3사는 2분기에도 코로나19의 여파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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