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3.3℃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8.5 -1.5
EUR€ 1470.5 1.4
JPY¥ 892.0 -0.5
CNY¥ 190.2 -0.2
BTC 94,211,000 599,000(0.64%)
ETH 4,505,000 8,000(-0.18%)
XRP 735.8 2.2(-0.3%)
BCH 700,900 11,900(-1.67%)
EOS 1,145 38(3.4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전매금지 폭탄, 지방 대거 미분양 공포 엄습

  • 송고 2020.05.13 09:55 | 수정 2020.05.13 09:57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8월부터 수도권·지방광역시 대부분 전매금지

경기침체에 규제까지 더해져 건설사 부담커져

서울 한강 인근 아파트촌 전경, 본문과 무관함.ⓒEBN

서울 한강 인근 아파트촌 전경, 본문과 무관함.ⓒEBN

정부가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지역의 분양권 전매 금지라는 규제의 칼을 또다시 꺼내면서 건설업계에 미분양 공포가 휘몰아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침체에 분양권 전매까지 금지되면 지방의 경우 청약 열기가 급격하게 떨어져 미분양 대란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8월부터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지역의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의 분양권 전매를 금지한다. 투기수요를 차단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현재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와 수원 일부 지역·대구 수성구 등 조정대상지역에서는 분양권 전매가 금지돼 있다. 하지만 비규제지역은 청약에 당첨된 뒤 6개월이 지나면 전매를 할 수 있다.


건설사들은 그동안 비규제지역의 수도권과 지방광역시에서 분양을 진행할 때 전매 제한 기간이 6개월인 점을 내세워 수요를 끌어당겨왔다. 서울과 경기도 등 규제지역과는 다르게 지방의 경우 미분양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서울 한 공인중개사 건물, 본문과 무관함.ⓒ데일리안DB

서울 한 공인중개사 건물, 본문과 무관함.ⓒ데일리안DB

전문가들은 이번 규제로 지방 청약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이로 인해 최근 줄어들고 있었던 미분양에 대한 위험은 다시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그동안은 미분양이 줄어드는 패턴이었지만 8월 이후에 규제가 시행되고 청약 경쟁률이 떨어지면 미분양이 증가하는 패턴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전매금지 지역이 대폭 늘어나면 인기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의 양극화는 더욱 심해지지고 풍선효과 부작용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전매가 금지된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며 "이번 규제 풍선효과로 투자수요가 지방의 천안·아산·속초·강릉 등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수요가 움직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건설경기가 악화된 가운데 이번 규제가 더해지면서 건설사들은 부담도 커지고 있다. 규제가 시행되는 8월 전에 분양 물량을 소화해야 하지만 현재 밀린 물량이 대거 쏟아져나와 이미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규제가 시행되기 전에 최대한 분양을 많이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코로나19로 분양 일정을 잡기 쉽지 않다"며 "전매금지 지역이 늘어나면 비선호 지역의 경우 미분양이 많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00:53

94,211,000

▲ 599,000 (0.64%)

빗썸

04.20 00:53

94,187,000

▲ 617,000 (0.66%)

코빗

04.20 00:53

94,328,000

▲ 764,000 (0.8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