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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 포장 최적 상태 1시간으로 짧아진 이유는

  • 송고 2020.05.07 15:33 | 수정 2020.05.07 15:35
  • EBN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국내 드라이아이스 제조사 원료 탄산가스 공급 차질

가정의 달 케이크 수요 증가 등 원가 부담도 우려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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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의 드라이아이스 최대 포장 가능 시간이 짧아지면서 업계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 제품 포장 등에 쓰이는 드라이아이스의 최대 유지 가능 시간이 최대 2~3시간에서 1시간으로 짧아졌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드라이아이스 원료인 탄산가스(Co2)의 수급 불균형이 발생한 탓이다. 회사 측은 급한대로 드라이아이스 수급 불안에 대한 상황을 고객들에게 알리고 최대한 빠른 시일내 부족한 공급량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 의하면 태경화학 등 국내 드라이아이스 7~8개 제조사는 필수 원료인 Co2의 공급이 줄어든 반면, 드라이아이스 수요가 늘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국내 원료 공급업체의 Co2 등 감산에 따라 원료공급이 제한적으로 이뤄지면서 완제품인 드라이아이스 생산 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택배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현재 롯데케미칼 등 Co2 6개 제조사들은 코로나 장기화에 보유한 생산설비 생산조정에 들어가거나 보수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국제유가 급락과 함께 해당 업체의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수요 위축의 여파가 더 큰 탓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폭발 사고로 Co2 생산 자체가 전면 중단되면서 올해 최악의 탄산 공급 부족 사태를 가중시켰다.


탄산가스 협회 측 관계자는 "탄산 생산 축소에다 보수 일정이 4~6월 몰리면서 탄산 공급에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이 원료 부족난이 가중되면서 드라이아이스 업체들은 생산 자체에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SPC 배스킨라빈스는 아이스크림 제품 포장 판매에 반드시 필요한 드라이아이스 부족난을 겪고 있다. 이에 급한대로 주요 매장 계산대 앞에 드라이아이스 부족으로 인한 포장 가능 시간을 최대 1시간으로 제한한다는 문구를 내걸었다.


SPC측은 기존 포장 시간 회복을 위해 드라이아이스 물량 확보 등 원료 수급 문제 해결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 드라이아이스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다른 거래선 확보 등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드라이아이스 공급 불안과 수요 급증에 원가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수요가 늘어나면서 원가 부담이 커질 경우 수익성에 문제가 될수 있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드라이아이스 절반 이상이 택배 수요로 식품 수요 비중인 10% 내외에 불과하다"며 "상대적으로 수급 불안정이 길어질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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