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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vs 포스코건설, 신반포21차 '외나무다리' 혈전

  • 송고 2020.05.06 10:25 | 수정 2020.05.06 10:28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브랜드 타운 조성vs금융부담 없는 후분양

올해 양사 정비사업 수주 총 1건에 그쳐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 재건축 조합에 제안한 반포 프리빌리지 자이 조감도.ⓒGS건설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 재건축 조합에 제안한 반포 프리빌리지 자이 조감도.ⓒGS건설

정비시장 강자인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지난 2019년과 달리 올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신반포21차 재건축 사업을 따내기 위한 총력전을 벌일 전망이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 재건축 수주전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GS건설은 신반포21차 아파트를 반포 프리빌리지 자이로 재건축해 7370여가구의 자이 브랜드 타운 조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신반포21차는 소형 단지이지만 반포자이와 GS건설이 수주한 신반포4지구의 중심에 위치해 7대규모 자이 타운으로 자연스럽게 편입되는 것이다. 조경도 신반포4지구와 연계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신반포21차 조합원의 금융부담이 없는 후분양을 제안했다.


통상 후분양은 조합측에서 공사비를 조달해 이자를 부담해야 하지만 포스코건설은 공사비 대출 없는 조건을 제안해 조합의 이자부담을 없앴다. 대출 절차에 소요되는 일정도 없어 사업 지연 가능성을 낮췄다.

포스코건설이 제안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 재건축 사업 조감도.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제안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 재건축 사업 조감도. ⓒ포스코건설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신반포21차 재건축 수주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는 올해 정비사업 수주 성적이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GS건설은 지난 1월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수주 이후 추가 수주가 없는 상황이다. 포스코건설은 아직까지 마수걸이 수주를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정비사업 수주 성적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작년 정비사업 부문에서 포스코건설은 2조7452억원, GS건설은 1조6915억원으로 각각 2·3위를 기록한 바 있다.


문제는 정비시장의 수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진다는 점이다.


5년간 정비시장을 떠나있었던 정비시장 강자 삼성물산이 화려한 복귀를 알렸고 분양가상한제도 하반기 본격 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발주 물량도 줄어들 전망이다.


실제로 정비시장 규모는 매년 감소하고 있다. 올해 4월 말까지 정비시장서 1조원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곳은 현대건설이 유일하다.


해외수주 역시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녹록지 않아 건설사들은 정비사업 수주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수밖에 없다.


상반기 정비사업 수주 성적이 저조한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의 경우 생존을 위해서라도 이번 신반포21차 수주에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규모가 큰 정비사업 뿐만 아니라 소규모 사업까지 한 건이라도 더 수주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조합원 표심을 잡기 위한 파격 제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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