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2020-06-05 17:36:12
모바일
18.8℃
박무
미세먼지 보통

[인터뷰] "타보면 안다. 마세라티의 우월감을"

  • 입력 2020.05.05 07:00 | 수정 2020.05.05 13:36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마세라티 최연소 이주영 광주지점장 인터뷰

"순간 반응·강렬한 머슬 디자인·하차감, 직접 느끼면 달라"

이주영 마세라티 광주지점장이 대표 차종인 콰트로포르테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BN이주영 마세라티 광주지점장이 대표 차종인 콰트로포르테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BN


"마세라티를 욕하는 사람도 많지만 그 중 실제 타본 사람을 얼마나 될까요. 직접 타보면 확실히 다르다고 느낄 겁니다."

이주영(38) 광주지점장은 지난달 광주전시장에서 진행된 대면인터뷰에서 마세라티 강점에 대해 단호하면서도 자신 있게 말했다.

이 지점장은 "성능이나 그립감 같은 것들만 보면 다른 좋은 차들도 많지만 순간 반응성이나 강렬한 머슬 디자인, 하차감 측면에서 다른 브랜드들이 따라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안 하이퍼포먼스카 브랜드인 마세라티는 차량 기본가가 1억원이 훌쩍 넘는다. 국내 시판 중인 기블리, 콰트로포르테, 르반떼는 최소 1억2000여만원에서 2억4000만원대 가격이다. 이와 같은 고성능 럭셔리카를 선호하는 고객은 남들과는 다른 '차별성'을 갈구한다.

수입차가 대중화되면서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과 같은 독일 고급 브랜드도 예전과 같은 희소 가치를 누리지 못하는 시대가 됐다. 이에 이들보다 한 단계 위로 인식되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주목받는 상황이다.

마세라티에 따르면 마세라티의 고객 60% 이상이 독일 3사 오너 출신이다. 독일 고급차를 차타가 좀 더 색다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세라티를 찾는다는 의미다.

이 지점장은 "바로 마세라티로 넘어오는 경우는 드물고 소위 고기 맛을 아는 사람들이 넘어온다"며 "그래서 독 3사 브랜드가 잘 나가면 우리도 좋다"고 밝혔다.

마세라티 주고객층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중반 전문직 종사자가 많으며 여성비율도 꽤 높다.

이 지점장은 마세라티를 선호하는 고객이 남들과 다른 차별화를 지향하는 만큼 그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컨대 구매 전 시승 코스를 진행할 때 고급 커피숍에서 시승 교대하는 등의 방식이다. 이를 통해 자연스레 남들 시선을 느끼도록 함으로써 고객 만족감을 높인다.

구매 후에도 차별화된 고객 행사로 브랜드 친밀도를 지속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여수와 같은 핫플레이스 시승이 포함된 소규모 풀빌라 파티라던지 광주 자동차극장에서 진행되는 이벤트 등을 통해 마세라티만의 차별화된 고객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주영 마세라티 광주지점장이 광주전시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EBN이주영 마세라티 광주지점장이 광주전시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EBN


이 지점장은 전국 마세라티 9개 전시장 가운데 최연소 지점장이다. 오는 10월 광주지점장 취임 2년을 맞는 새내기 지점장이기도 하다.

하지만 부드럽고 젊은 리더십으로 광주를 넘어 전라 지역 전체를 커버하는 터줏대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인피니티 세일즈맨 출신인 그는 올해 경력 14년째를 맞았다. 지난 2017년에는 마세라티 차량을 36대나 팔아 전국 판매왕 TOP6에 오르기도 했다.

이 지점장은 젊은 소통 방식과 신속한 정보 파악 능력을 바탕으로 11명의 직원(정비인력 5명 포함)과 함께 마세라티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 달 판매 목표량을 일주일 만에 달성했다고 한다.

그는 직원들에게 "마세라티만의 품격을 갖춰야 한다고 늘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 지점장은 "(우리가) 마세라티를 파는 사람이지 마세라티 자체는 아니다"라면서 럭셔리 브랜드 종사자들이 가질 수 있는 지나친 자만심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다만 '마세라티 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그에 걸맞는 소양과 품격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점장은 끝으로 홍보·마케팅 등이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집중돼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꼽았다. 그는 "서울 중심의 마케팅으로 홍보 기회가 적어 아쉽다"며 "광주만의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세라티 모델 라인업. 왼쪽부터 르반떼, 콰트로포르테, 기블리(2대). ⓒEBN마세라티 모델 라인업. 왼쪽부터 르반떼, 콰트로포르테, 기블리(2대). ⓒEBN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