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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인수 강행 HDC현산, 당면과제는

  • 송고 2020.04.28 10:11 | 수정 2020.04.28 10:14
  •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국가별 기업결합·유상증자 및 화사채 발행 남아

아시아나항공 상표권 문제·무급휴직 등 현안 산적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내부, 본문과 무관함.ⓒEBN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내부, 본문과 무관함.ⓒEBN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원하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채권단 긴급수혈로 한숨은 돌렸지만 유상증자 등 후속 절차부터 인수 완료 후 경영정상화까지 갈 길이 구만리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는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당초 계획보다는 느리지만 인수 완료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특히 자금에도 다소 숨통이 트이면서 끊임없이 제기되던 인수 철회설도 수그러든 분위기다. 다만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필요한 절차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만큼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도 있다.

우선 아직 러시아 정부에서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신청한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승인을 받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기업결합 심사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 지난 2019년 12월 27일 아시아나항공의 주식 61.5%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올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중국·러시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터키 등 해외 6개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한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필요한 유상증자 등 후속 절차도 앞두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기.ⓒ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 항공기.ⓒ아시아나항공

HDC현대산업개발은 유상증자 납입일을 '거래종결의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날로부터 10일이 경과한 날 또는 당사자들이 달리 합의하는 날' 변경해 시간을 벌어놨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의 아시아나항공 전체 매입가는 2조5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의 부담분은 약 2조원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조4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빌린 차입금을 상환하고, 추가 공모채 발행과 인수금융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업계에선 코로나19로 분위기가 이전과 달라진 만큼 HDC현대산업개발이 채권단에게 인수조건 완화를 요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영구채 5000억원 출자전환이나 금리 하향조정, 차입금 상환유예와 같은 일부 조건 변경을 두고 재협상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아시아나항공 내부에서 해결해야할 과제도 상당하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비상경영이 장기화되면서 임직원들의 무급휴직이 길어지고 있다. 이에 노사 갈등까지 불거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산업과 상표권 사용 계약을 연장해 내부 불만이 커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향후 1년간 금호산업에 상표 사용료로 건네는 금액은 119억4600만원이다.

기내식 공급 업체였던 LSG스카이셰프코리아와의 10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전도 현재 진행중이다. LSG스카이셰프코리아는 2018년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공급계약을 부당하게 파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HDC현대산업개발이 급하게 계약을 완료할 필요가 없어진 상황"이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에도 경영 정상화까지 많은 자금과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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