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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분된 중고차 업계, 코로나 위기 속 돌파구는?

  • 송고 2020.04.27 16:20 | 수정 2020.04.27 16:20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거래량 감소·희망퇴직 예고 등 위기감 고조

온라인 트래픽 급증에 新사업 모색도···웹 강화·VR 도입 움직임

코로나19 사태로 중고차 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오프라인 기반 전통적 중고차 업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시련을 맞고 있다. 다만 모바일 기반 중고차 중계 플랫폼 업체의 경우 비대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는 모습도 보인다.

27일 카이즈유통계시스템에 따르면 3월 중고차 거래량은 8만4654건으로 전년 동기 9만3551건에 비해 9.5% 감소했다.

전월인 2월(8만1448건)에 비해선 소폭 증가(3.9%)했지만 3월이 성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마이너스란 평가다.

한 중고차 업계 종사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매매단지를 찾는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다른 일을 찾아봐야 할지도 모른다"고 토로했다.

국내 대표 중고차 업체인 케이카는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전 임원이 급여의 20%를 삭감에 들어간 상태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희망퇴직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이런 가운데 모바일 기반 신생 중계 플랫폼 업체들의 경우 온라인 수요가 몰리면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맞는 모습도 보인다.

이달 초 신규 가입자 전월 대비 136% 증가, 비대면 상담 신청 246% 상승을 기록한 겟차는 이날 기준으로도 유사한 상승 패턴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겟차는 온라인 구매 활동이 급증하는 트렌드에 맞춰 향후 비대면 상담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웹 사이트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웹 강화 전략도 추진할 방침이다.

모바일 기반 중고차 플랫폼인 첫차도 기존의 온라인 강화 전략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앱 트래픽 증가도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됐던 2월 중순 이전 대비 3월 중순 구매 문의율이 18.5% 늘었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14% 증가했다. 첫차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앱 트래픽 역시 계속 증가하는 상태다.

코로나19 여파로 구매 트렌드가 온라인으로 급속하게 변화하면서 중고차 업계에도 이러한 비대면 바람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최근 케이카가 발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2%가 향후 중고차 온라인 구매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 '내차 사고 팔기'와 같은 비대면 서비스를 시행 중인 중고차 업체들은 향후 보다 편리한 온라인 구매 환경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VR(가상현실)·AR(증강현실)과 같은 서비스가 보편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이 오프라인 발품 없이 앱 하나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차를 살 수 있는 구매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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