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어려워도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

송고 2020.04.27 15:48 | 수정 2020.04.27 15:48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기업시민 실천 차원 스마트화 지원 공생모델 구축

서울 대치동 소재 포스코 사옥.ⓒ포스코

포스코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기업시민 경영기치 실천을 위해 중소기업들과의 동반성장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의 기업시민은 기업경영활동 전반에서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강건한 산업생태계 조성 △사회문제 해결과 더 나은 사회 구현 △신뢰와 창의의 문화 창출 위한 끊임 없는 변화 및 혁신 등으로 구성된다.

앞서 포스코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체계적 실현을 위해 전담조직 기업시민실을 신설하고 기업시민헌장을 제정, 선포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도 신년사에서 "기업시민 경영이념 구현의 핵심은 공생가치 창출이며, 저성장 고착 국면을 극복하고 100년 기업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혼자 가지 말고 함께 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포스코는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마케팅·생산·기술 협업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조직을 구성해 스마트공장 플랫폼 구축·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세부적으로 포스코는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 200억원을 출연해 중소기업 1000여곳에 대한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과 스마트화 역량강화 컨설팅으로 구성된다. 포스코는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과 혁신컨설팅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포스코가 200억원, 중소벤처기업부가 100억원 등 총 300억원을 5년 동안 지원하게 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 2018년 취임 당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포스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은 정부와 대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을 원하는 중소기업에게 사업당 최소 2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을 위해 포스코는 포스코ICT·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포스코인재창조원 등 그룹 내 각 분야별 전문가로 스마트 추진단을 구성해 참여기업 현장을 방문, 에너지절감·재고관리·생산라인 자동화 등을 지원한다.

스마트화 역량강화 컨설팅은 포스코 고유의 생산현장 혁신기법인 QSS(Quick Six Sigma)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사전진단과 개선방안을 발굴하는 제도다. 전문 컨설턴트가 다양한 혁신활동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참여기업에 직접 전수한다.

포스코와 중기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의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비거래 59개사를 포함한 총 110개사에 대해 구축을 완료했다.

포스코가 성과측정이 완료된 2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사업이 적용된 설비 및 공정에서 생산성과 품질은 각각 43%와 52% 증가했다. 비용과 납기는 27%가량 줄어들었다.

포스코는 2013년부터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과 생산현장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혁신운동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총 197억원을 지원했고 87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660건의 개선과제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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