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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웰스토리 성장 주춤…계열사 거래 40% 육박

  • 송고 2020.04.22 15:06 | 수정 2020.04.22 16:50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작년 영업익 전년비 12% 감소…사업 다각화 필요

ⓒ삼성웰스토리

ⓒ삼성웰스토리


삼성 계열사와의 거래로 외형을 키워온 삼성웰스토리가 한계에 직면한 듯 한 성적표를 받았다.

삼성웰스토리는 2013년 삼성물산의 사업부가 물적 분할돼 만들어졌으며 삼성물산이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사 직원 식당의 급식 사업과 서울레이크사이드 골프장 등에 식자재를 제공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급식·식자재 공급업체 삼성웰스토리는 지난해 1조 9769억원의 매출과 90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1% 늘어났지만 계열사로부터 발생한 매출액이 7569억원에 이른다. 매출의 약 38%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8년(1031억원)에 비해 12%나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2017년 6.6% △2018년 5.7% △2019년 4.6%로 매년 하락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의 총 매출 대비 내부 거래비중은 2016년 36.5%, 2017년 38.7%, 2018년 39.2% 2019년 38.3% 등 평균 40%에 육박하고 있다. 다른 업체들과의 경쟁 없이 수의계약을 통해 매출을 올렸기에 가능한 결과로 보인다.

더욱이 삼성웰스토리의 경우 전체 매출 비중의 61% 이상이 계열사들의 도움을 받는 단체급식 사업이다. 삼성웰스토리의 내부거래 비중은 CJ프레시웨이, 아워홈, 신세계푸드, 현대그린푸드 등 동종 업계에서도 가장 높다. 사업 다각화가 없는 외형 확장은 현실적 한계에 달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웰스토리의 경우 사업 포트폴리오가 급식 사업에 치우쳐 있는데다, 내부거래로 올리는 이익률이 높지가 않아 체질개선과 함께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전체 매출에서 단체급식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사업구조에 변화를 주고 있다.

경기 평택물류센터에 센트럴키친(Central Kitchen·중앙 집중식 조리시설) 공장을 준비 중이다. 대량의 식재료를 전처리하거나 반조리 상태로 공급하는 중앙 집중식 조리시설인 CK공장이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간다.

기존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 효율화와 함께 가정간편식(HMR) 사업에 뛰어들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클럽디보은CC, 경남 고성 노벨CC, 강원도 삼척 파인밸리CC 등 골프장의 레스토랑 인력 채용과 함께 식자재 공급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의 경우 최저시급 인상과 식재료비 상승 등 비용증가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내부거래 비중은 지속적인 비중 축소 속에 2018년 대비 지난해 1% 정도 낮췄으며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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