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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오렌지+KB·푸르덴셜, 뒤집히는 생보업계 판도

  • 송고 2020.04.21 14:31 | 수정 2020.04.21 14:41
  •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높은 RBC비율 보유…화학적 통합 후 공격적 영업 가능

당기순이익 기준 순위 지각변동, 신한·오렌지 3위 껑충

(왼쪽부터 시계방향)신한금융그룹, 오렌지라이프생명, 푸르덴셜생명, KB금융그룹 ⓒ각사 제공

(왼쪽부터 시계방향)신한금융그룹, 오렌지라이프생명, 푸르덴셜생명, KB금융그룹 ⓒ각사 제공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의 1위 대결이 보험업권의 지각변동을 앞당기고 있다. 양대 금융지주는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핵심 업권이 보험업이다. 인수합병을 통한 보험업 확장이어서 업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 업계 판도 자체를 변화시킬 것으로 본다.

최근 KB금융의 푸르덴셜생명 인수와 내년 7월을 목표로 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이 보험업권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이 내년 7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를 통합법인 출범 시기를 공식화한 데 이어 KB금융이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하면서 업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특히 KB금융이 인수한 푸르덴셜생명은 곧바로 완전자회사로 편입돼 KB생명과의 통합까지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 푸르덴셜생명이 자산규모, 수익성 측면에서 KB생명을 크게 앞서는 터라 통합작업이 한결 수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신한금융의 경우 지난해 2월 지분 59.15%를 인수한 오렌지라이프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올해 2월 상장 폐지를 거쳐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기까지 1년이 넘게 걸렸다. 통합 생명사 2곳의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업계의 판도가 급변할 예정이다.

작년 12월 기준 자산규모로 단순 비교 할 경우 업계 탑3를 쫒는 보험사로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통합법인이 주목된다. 업계 6, 8위인 양사의 총 자산을 합하면 (68조498억원)으로 현재 자산순위 4위인 NH농협생명(64조8154억원)을 제치게 된다.

다만 자산규모 1위 △삼성생명(287조3578억원) △한화생명(121조7568억원) △교보생명(107조8934억원)과는 격차가 큰 편이다.

KB생명의 경우 자산규모 기준으로 하위권에 위치해 통합 후 중형사 수준으로 커진다는데 의미가 있다. 지난해 말 기준 KB생명 자산은 지난해 9조8294억원, 푸르덴셜생명은 21조846억원 규모로 합산하면 30조원 수준이 된다.

당기순이익으로 살펴보면 신한·오렌지라이프, KB·푸르덴셜생명의 순위 도약이 눈에 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통합될 경우 순익은 단순합산으로 삼성생명 8338억원, 교보생명 5211억원에 이어 3953억원으로 업계 3위로 올라선다.

KB생명(140억원)과 푸르덴셜생명(1407억원)의 순익도 단순 합산되면 1547억원으로 업계 5위내 입성이 가능하다. 동양생명(1515억원), 한화생명(1146억원) 등보다 높아지게 된다. 업계에선 기존 대형 생보사들의 자산규모는 워낙 견고해 뛰어넘지 못해도 당기순이익으로는 금융지주계 생보사들이 존재감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회사가 강화된 회계규제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어서다. 2023년부터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회계 방식으로 전환해야하는데 대부분의 생보사들은 이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저금리 장기화에 자산운용수익률을 하락하는데 부채규모까지 불어나면 위험기준자기자본(RBC)가 규제 수준(100%)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지난해 말 기준 푸르덴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RBC는 각각 424.3%, 393.9%로 업계 1, 2위다.

한 업계 관계자는 "RBC 기준 업계 내 우수한 자본력을 보유했다는 것은 통합 후 공격적인 영업이 가능하다는 얘기"라며 "전속설계사 중심의 대면 영업채널이 특화된 외국계 보험사와 디지털플랫폼, TM영업에 강점이 있는 금융지주계 보험사가 합쳐지면 손익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금융그룹 시너지까지 합친다면 기존 전통 생보사들의 입지를 위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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