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6
11.3℃
코스피 2,628.62 47.13(-1.76%)
코스닥 853.26 8.97(-1.04%)
USD$ 1378.5 0.5
EUR€ 1473.8 -0.4
JPY¥ 886.5 -0.5
CNY¥ 189.7 0.2
BTC 92,004,000 2,001,000(-2.13%)
ETH 4,530,000 92,000(-1.99%)
XRP 754.5 10.3(-1.35%)
BCH 684,900 17,100(-2.44%)
EOS 1,240 23(1.8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카드사, 은행·상호금융 맞손…실적 연동 '고금리' 적금 잇단 출시

  • 송고 2020.04.20 14:19 | 수정 2020.04.20 14:20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카드사 영업익 최대 3000억 감소…소비 견인에 동분서주

결제액 1만원 감소 시 카드사 공헌이익 38원~84원 줄어

'MG가득정기적금' 출시 안내 이미지ⓒMG새마을금고

'MG가득정기적금' 출시 안내 이미지ⓒMG새마을금고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소득감소 영향이 카드사의 매출실적 하락으로 표면화됐다. 소비는 줄고 현금확보 수요는 늘었다.

이에 카드업계는 수신기능이 있는 시중은행 및 상호금융조합과 손잡고 예적금상품에 카드실적을 연동하는 전략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의 지난 3월 개인신용카드 승인액은 온라인 부문 증가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부문이 대폭 감소해 전월 대비 20% 급락했다.

반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3월 말 기준 652조3277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8364억원 증가했다.

초저금리 시대 도래에도 불구하고 변동성 회피를 위한 현금성 자산 수요가 커진 탓이다. 이는 최근 여신전문금융사인 신용카드사가 '수신'을 눈여겨보고 있는 이유다. 은행·비은행금융기관과 협력해 일정한 카드실적을 채우면 4~5%대 금리를 주는 적금상품 출시에 나섰다.

지난 8일 출시된 정기적금 '우리 Magic 적금 by 현대카드'는 이틀만에 1700좌를 돌파했다. 이 적금은 우리은행 거래실적과 현대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최고 연 5.7%의 고금리를 제공한다. 가입기간은 1년이며, 월납입 한도는 최대 50만원이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1.7%에 우대금리 최대 연 0.5%포인트와 특별우대금리 최대 연 3.5%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5.7%다.

우대금리는 우리은행 첫 거래 고객이거나 우리은행 계좌로 급여(또는 연금) 수령조건 충족 시 연 0.5%포인트가 제공된다. 특별우대금리는 현대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제공되는 금리로 현대카드 사용실적 및 자동이체 조건 충족 시 최대 연 3.5%포인트가 제공된다.

새마을금고는 삼성·우리카드와 제휴해 우대금리를 최고 연 4.5%까지 주는 'MG가득정기적금' 상품을 이날 출시한다. 새마을금고는 기본 이율이 지역 금고별로 다른데 일반적인 정기적금 상품의 경우 기본금리가 연 1~2%대다.

여기에 삼성·우리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우대금리가 최고 연 2.5%까지 나오고 지역 우대금리가 연 1.5% 적용된다. 또 만기 자동이체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우대금리 연 0.5%가 별도로 붙는다.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며 납입 금액은 월 30만원 이하다. 삼성카드와 우리카드 각각 2만계좌씩 총 4만계좌만 판매된다.

이런 협력을 통해 은행과 상호금융은 예대율 관리, 카드사들은 매출액 견인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카드사들은 카드 매출액이 낮아지면 수익성 지표에 직격탄을 맞는다. 한국신용평가 분석 결과 2019년 기준 카드 이용실적(카드매출액) 대비 공헌이익률은 0.38~0.84%로 나타났다. 1만원만큼 결제금액이 감소할 경우 카드사의 공헌이익은 38원~84원만큼 감소하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온전히 반영될 경우의 카드이용실적 감소율은 15~20% 수준으로, 현 수준의 위축된 소비지출이 5월까지 지속되는 시나리오를 가정할 경우 연간 카드이용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른 카드사 영업이익 감소폭은 1043~2883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2019년 전업카드사 영업이익 1조9871억원의 5.2~14.5% 수준에 달한다.

여윤기 한국신용평가 선임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가 카드산업에 미칠 직접·단기적 영향은 결제실적 감소에 따른 이익감소와 자금시장 경색 등으로 인한 유동성 위험"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물경기 저하가 심화될 경우에는 중·저신용자의 부채상환능력 악화로 이어지면서 자산부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8.62 47.13(-1.7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6 00:31

92,004,000

▼ 2,001,000 (2.13%)

빗썸

04.26 00:31

91,849,000

▼ 1,967,000 (2.1%)

코빗

04.26 00:31

91,882,000

▼ 2,551,000 (2.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