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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식·조현범 선고...한국타이어 리더십 공백 여부 '촉각'

  • 송고 2020.04.17 10:22 | 수정 2020.04.17 10:23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핵심 오너 두 형제 17일 나란히 선고

코로나 사태에 오너리스크까지..."신성장 동력으로 현 위기 극복"

한국타이어 R&D 센터 '테크노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 R&D 센터 '테크노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 두 형제에 대한 1심 판결이 17일 동시에 내려진다. 최악의 경우 두 핵심 리더십을 모두 잃을 수 있어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타이어 업계 등에 따르면 조현식·조현범 형제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형인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은 조카의 희귀 질환 치료를 돕기 위해 친누나가 미국 법인에 근무하는 것처럼 꾸며 1억1000여만원의 인건비를 지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8일 조 부회장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동생인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러지(한국타이어) 대표는 납품을 대가로 하청업체로부터 매달 수백만원씩 총 6억여원을 받고, 계열사 자금 총 2억6500만원을 정기적으로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조 대표에 대해 징역 4년과 6억1500만원의 추징을 구형한 바 있다.

대표적인 가족오너 대기업인 한국타이어는 현재 핵심 리더십 2명을 모두 잃을 위기에 처해 있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가 닥친 상황이어서 이러한 사태가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다는 지적이다.

그간 형인 조현식 부회장이 그룹 지주회사 오너로써 계열사들을 지원 총괄하고 동생인 조현범 대표가 핵심 계열사 CEO로써 미래 먹거리를 위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핵심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리더십 공백이 발생할 경우 상당한 타격이 될 전망이다.

현재 한국타이어 경영은 이수일 대표가 전반적으로 맡고 있지만 전통적인 가족 경영 대기업에서 오너 존재 자체는 상징성이 크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매출 6조89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2.7% 감소해 5429억원에 그쳤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실적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내부에서는 "적자가 아니면 다행"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앞으로가 더욱 문제다.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로, 언제까지 영향을 미칠지 가늠할 수조차 없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여파가 온전히 반영된 2분기 실적은 그야말로 끔찍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수요 급감으로 국내외 공장 셧다운에 들어갔던 한국타이어는 최근 다시 가동을 재개하거나 곧 재개할 예정이지만 전방위적인 국내외 수요·공급 차질로 비상 상황에 봉착했다.

조현식 부회장은 지난달 주주레터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 경영 혁신과 이를 통한 실적 개선을 이뤄내겠다고 밝힌 상태다. 과거의 미진한 혁신 작업에 대한 반성과 함께 올해 매출 7조2000억원, 개선된 영업이익을 목표로 제시했다.

자동차 생태계 위기 속에서 오너리스크까지 봉착한 한국타이어가 최근의 악재를 딛고 반등의 모멘텀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어느 정도 타격이 올지 알 수 없는 위기 상황에서 리더십 공백이 우려된다"면서 "과거 방식으로는 뒤쳐질 수 밖에 없는 만큼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는 유통 혁신 등의 신성장 동력으로 현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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