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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제출된 두산그룹 자구안, 어떤 내용 담겼을까

  • 송고 2020.04.13 20:34 | 수정 2020.04.13 20:41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책임경영의지 중요, 신사업 두산솔루스 매각 유력

자구안 '단골' 급여삭감·사재출연 포함 가능성 높아

서울 중구 두산그룹 사옥 전경.ⓒ두산그룹

서울 중구 두산그룹 사옥 전경.ⓒ두산그룹

두산그룹이 조만간 자회사 지분 매각 및 총수 포함 경영진 급여 삭감, 사재 출연 등에 버금 가는 고강도 자구안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이날 오후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두산중공업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전달했다.

두산그룹 요청에 의해 자구안 규모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두산그룹이 현재 상황에서 동원할 수 있는 유동자금 마련안은 모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유력한 것은 두산솔루스 및 두산퓨얼셀 지분 매각이다.

양사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2차전지용 전지박과 연료전지 등 신사업을 주도하는 그룹 핵심계열사 (주)두산의 자회사들이다. 양사의 이날 기준 시가총액을 합하면 1조2500억원가량이다.

두산그룹으로서는 재무개선 의지와 책임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이들 알짜 계열사들의 매각 만큼 현실적인 방안은 당장 없어 보인다.

다만 두산중공업이 올해 변제해야 할 차입금이 4조2000억원가량임을 감안하면 이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이에 두산그룹은 두산솔루스 매각 외에도 두산메카텍 등 두산중공업 자회사 및 비핵심 계열사들도 매각할 가능성이 크다. 그룹 부실의 원흉으로 지적되고 있는 두산건설의 경우 건설시황 부진을 감안하면 매각 성사 가능성이 없어 자구안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임직원 급여 반납 및 오너 사재 출연, 상시희망퇴직 등 당장 유동성 확보를 위해 취할 수 있는 사안은 모두 자구안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

두산그룹은 최근에도 재무개선 및 코로나19 극복 차원에서 전 임원 급여 30%를 반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자구안에는 이보다 강도가 더욱 센 개선안이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재계 일각에서는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두산그룹 측은 "사측과 대주주는 책임경영을 이행하기 위해 뼈를 깎는 자세로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마련했다"라며 "두산중공업 또한 경영정상화와 신속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 또는 유동화 가능한 모든 자산에 대해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두산그룹 측은 이어 "제출한 재무구조 개선계획은 추후 채권단과의 협의 및 이사회 결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며 "본계획 확정 후 상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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