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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코로나19 위기극복 위해 2개월 간 21조 금융지원

  • 송고 2020.04.12 13:33 | 수정 2020.04.12 13:33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정부 발표 '영세 소상공인 이차보전 프로그램'으로 9일까지 4048억원 지원

김태영 "기업과 소상공인별로 상황 맞는 금융 적시 제공되도록 노력할 것"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이 코로나19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을 방지하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자금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일 오후 '코로나19 피해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행연합회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이 코로나19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을 방지하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자금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일 오후 '코로나19 피해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행연합회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이 코로나19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을 방지하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자금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발표한 '영세 소상공인 이차보전 프로그램'을 4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여 4월'9일까지 4048억원을 지원하였으며, 이와 별개로 은행권은 2월7일부터 4월9일까지 2개월 간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약 21조3000억원에 달하는 신규대출·만기연장·금리감면 등을 실시했다.

구체적인 지원실적은 신규대출 14만8322건(10조8950억원) 만기연장(원리금 유예) 3만3044건(10조2532억원)이다. 만기연장의 경우 은행 방문 없이 전화통화 등을 통한 비대면 대출을 시행하고, 대출원금 만기연장에 더불어 이자상환 유예 도입했다.

이밖에 금리감면은 4861건(182억원), 수출입금용 관련 수수료 감면 등 기타 지원도 104건(1543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은행권은 성금 기탁, 물품 지원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강화하고, 생활치료센터로 연수원 제공 등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일에는 금융 노사정이 코로나19 위기극복에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선언문에는 초저금리(1.5%) 자금 공급, 한시적 경영평가 유보·완화, 임차료 인하, 헌혈운동 동참 등이 포함됐다.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은 "은행권은 앞으로도 기업 하나 하나, 소상공인 한분 한분의 상황에 맞는 금융이 적시에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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