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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개미下] 과감해진 후발 개미…해외주식·유가 베팅

  • 송고 2020.04.12 10:00 | 수정 2020.04.12 01:22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3월 개인투자자 해외주식 매수액 17조 목전…역대 최고

원유ETF 등 10여종목 1.4조 개인 장바구니로…전월 9배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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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이래 주식 20조원어치를 사들이며 투자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개인 투자자(개미)들의 스토리는 어떤 결말을 가져올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증시가 크게 브이(V)곡선을 그린 데 대한 학습효과를 경험한 개미들은 외국인이 빠져나간 증시 자리를 대신 메웠다. 개미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코로나19 감염자가 처음 나온 때에 외국인이 던진 주식을 받아낸 선발주자와 이후 개미들의 증시몰이에 덩달아 도전장을 내민 후발주자다. 한국 증시 주된 투자자가 외국인이란 인식을 깨고 있는 개미들의 투자열풍이 우리 증시 성공사례로 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해외주식 거래 해보셨나요? 해외주식을 조금씩 시작하려는데 계좌를 어디서 터야 할지 고민이네요. 추천 부탁드려요."

최근 주식 커뮤니티에서 자주 보이는 문의글이다. 코로나19(COVID-19)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국내 증시의 새로운 '큰 손'으로 자리잡은 개미가 해외주식과 유가(WTI)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증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에 글로벌 증시가 폭락한 3월 개인투자자들은 8조9059억원을 매수하면서 약 9조원에 달하는 해외주식을 투자처로 삼았다. 이는 예탁결제원이 해외주식 투자 통계화를 시작한 2011년 이래 최고 수준으로 전월 대비로는 70.6%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 투자 규모를 보면 미국 주식 매수액이 8조941억원으로 전체 투자액 90.9%에 달했다. △중국 3735억원 △홍콩 3734억원 △일본 1348억원 △기타국가 54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개인이 장바구니에 가장 많이 담은 해외주식은 미국의 애플이다. 3월 개인은 애플 3203억원 어치를 매수했다. 이외 △알파벳(ALPHABET INC-CL C) 1000억원 △테슬라 871억원 △마이크로소프트 862억원 △아마존 835억원 등을 사들였다.

유가 종목도 새로운 투자처로 떠올랐다. 최근 국제 유가 급락에 따른 반등 기대감이 반영돼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원유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인버스를 제외한 상장지수증권(ETN) 10개 상품의 개인 순매수액은 1조421억원에 육박했다. 이는 전월 1120억원 대비 9.3배 상승한 수준이다.

펀드별 인기 순위를 보면 ETF는 KODEX WTI 원유선물(H) ETF가 전월 187억원 대비 약 23배 오른 4214억원 매수되며 1위에 랭크됐다.

ETN은 전월비 약 18배 높은 1849억원 매수된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이 가장 많이 팔렸다.

큰손으로 자리잡은 만큼 개미 베팅에 대한 우려 시선도 상존한다.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손실 역시 클 수 있어서다.

금융감독원은 "코로나로 촉발된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는 과거 금융위기와 달라 증시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개인 투자자, 특히 경험히 많지 않은 신규 투자자는 현명하고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WTI원유선물 ETN의 괴리율이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 주의를 요구했다. ETF, ETN 괴리율은 시장에서 실제 거래되는 가격과 ETF, ETN이 추종하는 기초자산 순자산가치의 차이를 말한다. 숫자가 클수록 현재 가격이 순자산가치 대비 고평가된 것을 말한다. 실제 일부 원유 ETN은 95%에 달하는 괴리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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