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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치료센터·건강가전 지원…구광모 '코로나 극복' 리더십

  • 입력 2020.04.08 17:05 | 수정 2020.04.08 17:06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550실 규모 사내 복지시설 생활치료센터로 제공

의료진에는 보호장구와 생필품, 건강관리 제품 지원

협력사 운영자금 및 취약계층 지원

구광모 LG 대표의 디지털 신년 영상 메시지 스틸 컷.ⓒLG전자구광모 LG 대표의 디지털 신년 영상 메시지 스틸 컷.ⓒLG전자

LG그룹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부하고 치료센터와 가전제품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LG는 지주회사 ㈜LG 및 계열사 CSR팀으로 상시지원TF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LG화학, LG이노텍, LG상사 등 LG그룹 4개사는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정부에 5만회 검사 분량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원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그동안 '신속 진단키트(혈청 검사)'를 사용했으나 정확도가 50~70%에 불과해 LG에 정확도 95% 이상의 PCR(유전자증폭검사) 진단 키트 기부를 요청했다.

인도네시아에 지원되는 진단키트는 LG상사가 주도적으로 나서 국내 생산제품 중 여유분을 확보한 것이다. LG는 인도네시아 병원들이 기존에 보유한 기계 4종으로 분석 가능한 한국산 PCR 키트를 찾아낸 뒤 5만회 분량을 항공기를 이용해 자카르타로 보냈다.

진단키트를 전달받은 바흐릴 라하달리아 투자조정청장은 "인도네시아에 오랫동안 투자한 LG는 다른 해외투자 기업의 좋은 모범이며 진정한 친구다"며 "한 가족처럼 어려움을 나누려 하는 LG의 기업 정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LG는 현재 가장 절실하게 도움이 필요한 대구·경북 지역의료 현장을 중점 지원하고 있다. 먼저 550실 규모의 경북 지역 기숙사와 연수원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다. 383실 규모의 구미 LG디스플레이 기숙사와 167실 규모의 울진 LG생활연수원으로 비교적 경증 환자가 격리된 상태에서 의료진의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치료 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LG는 대구·경북 지역의 의료진을 위해 방호복 등 보호 장구와 생필품, 건강관리 가전제품, 업무연락용 휴대폰 등도 확보해 지원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 확산 및 학교개학 연기로 위기에 처한 급식 납품 농가의 친환경 농산물을 공동 구매하고 용산구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도시락을 지원했다. 사진은 후암동 로컬기업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 확산 및 학교개학 연기로 위기에 처한 급식 납품 농가의 친환경 농산물을 공동 구매하고 용산구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도시락을 지원했다. 사진은 후암동 로컬기업 '마을밥상' 직원들이 아이들에게 제공할 도시락과 간식을 준비하고 있다.ⓒLG유플러스

의료용 방호복 1만벌과 방호용 고글 2000개, 의료용 마스크 10만장 등을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에게 지원했다. 보호장구는 LG상사,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LG 계열사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해 긴급히 확보한 것이다.

LG생활건강은 현장 의료진의 불편을 덜어줄 생필품과 소독제품 등을 지난 한 달간 매주 공급했다. LG전자는 건조기와 공기청정기 등 건강관리 가전제품 지원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대구시 등을 통해 임대폰 100대 및 통신요금을 지원키로 했다. LG헬로비전은 대구·경북 지역채널을 '코로나19 정보 채널'로 전환하고 24시간 재난방송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LG 계열사들은 일부 국가 입국시 격리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임직원과 그 가족들을 포함한 우리 국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 난징법인 등은 현지 입국시 격리된 우리 국민들에게 도시락, 식수 등의 생필품과 마스크 등 방역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최근 난징에서 격리된 우리 국민 일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끝까지 어려움을 함께하겠습니다."라는 문구로 LG에서 제공한 도시락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LG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지원을 위해 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와 별도로 LG생할건강은 10억원 상당의 핸드워시 제품을 현물 지원했다.

LG전자는 협력사 대상 무이자 대출 규모를 당초 400억원에서 550억원으로 확대했다. 자금 지원 일정도 4개월을 앞당겨 지난 2월 진행했다.

LG이노텍은 중소 협력사들을 위해 총 1500억원 규모의 상생 금융 지원에 나섰다. 4월부터는 2개월간 협력사에 약 85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과 금형비도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가맹점들의 3월 한 달 치 월세의 50%를 본사에서 지원키로 했다. 재난취약계층에 72억원 상당의 물품도 기부한다.

LG유플러스는 중소 협력회사와 소상공인 등을 위해 850억원 규모의 상생 지원책을 마련해 긴급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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