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저전력 eSSD 'PE8000 시리즈' 공개

  • 송고 2020.04.08 14:42
  • 수정 2020.04.08 14:44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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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전송 규격인 PCle Gen4 인터페이스 지원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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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기업용 데이터센터 고객사 수요를 위한 eSSD(Enterprise SSD)인 PE8000 시리즈를 공개했다.

8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PE8010과 PE8030로 이뤄진 PE8000 시리즈는 SK하이닉스의 96단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플래시를 활용한 SSD다. SK하이닉스 자체 개발 컨트롤러를 기반으로 한 최신 전송 규격인 PCle Gen4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첫 제품이다.

읽기 전용인 PE8010과 읽기·쓰기 혼용인 PE8030 모두 1TB~8TB 용량을 지원하고 폼팩터는 U.2·U.3 호환이 가능하다. 또한 PCIe Gen4 지원으로 두 제품의 연속 읽기·쓰기는 최대 6,500MB/s·3,700MB/s, 랜덤 읽기·쓰기는 최대 1,100K·320K IOPs로 현존하는 저전력 기준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지난해 출시한 솔루션 대비 PE8010은 연속 읽기 2배, 랜덤 쓰기 4.5배가 개선됐으며 전력소모량은 최고 17W이다.

PE8111은 SK하이닉스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128단 1Tb TLC 4D 낸드플래시를 활용한 고용량 솔루션 제품이다. 현재 신규 폼 팩터인 E1.L(EDSFF 1U Long)을 기반으로 16TB 제품을 개발 중이며 향후 32TB 제품 개발할 예정이다.

OCP(Open Compute Project) 스토리지 규격을 채택한 PE8111은 연속 읽기/쓰기 성능은 최대 3,400MB/s·3,000MB/s, 랜덤 읽기·쓰기 성능은 최대 700K·100K IOPs까지 지원 가능하다.

특히 동일한 면적의 칩에 구현할 수 있는 최대 용량이 2배 늘어나면서 기존 제품 대비 성능, 전력 소모, 가격 등의 측면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5G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데이터 전송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계는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TB급 고용량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eSSD 시장에 비교적 늦게 진입했으나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및 서버업체 내 주요 공급업체로서의 입지를 구축해오고 있다.

김삼일 SK하이닉스 eSSD사업화 담당은 "올 하반기 PCIe Gen4 제품 양산을 통해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기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고객과 엔터프라이즈 OEM 고객에게 높은 성능 및 신뢰성을 가진 eSSD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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