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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HMR·키즈 식자재 브랜드 출원 속도

  • 입력 2020.04.08 13:26 | 수정 2020.04.08 13:26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에어프라이어 보급 증가로 HMR 브랜드 확보

'Go Fresh Kids' 상표등록 완료

아워홈이 수요가 느는 에어프라이어 위주의 HMR(가정간편식)과 어린이 전문 식자재 관련 브랜드 확보에 고삐를 죈다. 기업간 거래(B2B)와 기업·소비자 거래(B2C) 사업 비중의 밸런스를 맞추면서 새 먹거리 모색을 위해 상표 등록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아워홈이 종합식품기업을 표방하고 있는데다 잔뼈 굵은 내부 출신 유덕상 총괄을 신임 대표로 세운 만큼, 상대적으로 빈약한 B2C 기반의 HMR 사업 강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 및 특허청에 따르면 아워홈은 'Baro quick tasty meal'과 'Go Fresh Kids'에 대해 상표 출원서를 특허청에 제출하고 상표등록을 완료했다.

회사 측은 HMR 사업 확장을 최우선 순위로 꼽고 있다. 이미 냉동 도시락 HMR 브랜드인 '온더고', 상온 국·탕·찌개 브랜드 '국물취향', 100칼로리 미만으로 섭취할 수 있는 브랜드 '언더100' 등 총 10개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에어프라이어 위주의 라인업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에 특허 출원한 'Baro quick tasty meal'의 공식 출원일자는 지난 2월 10일이다. 상표 출원 신청은 29류(가공한 식육, 고기를 주재료로 한 가공요리, 육류내장품, 가공 처리, 냉동, 건조 및 조리된 과일 및 채소)에 속한다.

현재 '바로' 브랜드라는 이름으로 '바로 에어 너비아니', '바로에어 떡튀김' 등 제품화 돼 판매되고 있다. 앞서 '바로 육즙가득 순살치킨'과 '바로 탱탱바삭 통살치킨' 등 치킨 2종의 형태로도 나오기도 했다.

이는 가정용 에어프라이어 보급률 증가와 무관치 않다. 실제 아워홈 에어프라이어 전용 제품(육가공 7종, 베이커리 4종)들의 3월 매출은 전월 대비 각각 21%, 80%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의하면 에어프라이어의 국내 가정 보급률은 40%에 달한다. 오는 2023년엔 에어프라이어 판매량이 연간 130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Go Fresh Kids'는 2018년 프리미엄 어린이 전문 식재 브랜드인 '아워키즈(ourkids)'에 신선식품 개념을 더한 브랜드로 분류된다. 상표 출원 신청은 29류에 포함되며 등록 일자는 지난 2월 19일이다.

회사 측은 해당 브랜드를 당장 사용할 계획은 아니다. 다만 신선 물류 등 차별화 경쟁력을 갖춘 상표등록 선점을 통해 미래 사업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워홈 관계자는 "계획을 세울 때 미리 선제적인 등록을 해놓는다"며 "제품 상용화 등 시점과 반드시 매칭되지는 않지만 계획 단계에서 미리 등록을 걸어 향후 상황을 대비하곤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근엔 킨더슐레보육경영연구소와 '어린이집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지원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도 체결, 어린이 전용 식재 상품 700여종 공급의 판로를 열기도 했다.

아워홈은 기존 '아워키즈'와 마찬가지로 'Go Fresh Kids'에 대해 생산자 인증부터 위생∙품질 관리, 제품 선별, 포장, 유통까지 모든 과정에서 체계적인 관리와 절차를 거친 농축수산물 신선식품 상품군을 폭넓게 구축해 식품 안전에 무게를 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워홈의 경우 얼마전 유덕상 총괄을 신임 수장으로 내세우면서 HMR(가정간편식) 등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아워홈몰’ 등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소용량 포장, 연화식 등 신제품을 늘려가고 있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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