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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 더딘 5G 가입자…코로나 영향 언제까지

  • 입력 2020.04.07 11:08 | 수정 2020.04.07 11:08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500만 겨우 넘긴 5G 가입자, 코로나19 영향에 더뎌지는 확산세

중저가 5G 단말 출시, 공시지원금 상향 등 가입자 증가폭에 영향 줄지 관심

국내 5G 가입자가 지난 2월 기준으로 500만을 넘어섰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악재로 확산세가 더뎌지고 있다. 정부는 올해 1500만 가입자를 목표로 조 단위 투자에 나설 계획이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신규 5G 단말 및 중저가 기기 출시, 공시지원금 상향 등이 5G 가입자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5G 가입자는 536만명을 기록했다. 정부와 업계가 지난해 말 500만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 것에 비하면 약 2개월 지연된 결과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둔화하기 시작한 5G 가입자수는 지난 2월에 40만명의 순증을 기록하며 다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월 29만명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2월 5G 신규 가입자의 통신사별 점유율은 SK텔레콤이 47.7%, KT 28.5%, LG유플러스 23.7%를 기록했으며 누적 점유율은 SK텔레콤 44.9%, KT 30.3%, LG유플러스 24.8%로 집계됐다.

2월 가입자 증가폭이 이전보다 커지긴 했지만 이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결과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여파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 감소와 이에 따른 단말기 판매 감소 영향이 2월보다 3월에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3월 가입자 통계가 올해 전체 5G 가입자를 추정하는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5G 단말 출시에 따른 이전 제품의 출고가 인하, 통신사들의 공시지원금 상향, 5G 중저가 단말 출시 등이 5G 가입자 증가폭에 영항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전반이 침체하고 있지만 통신산업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언택트소비 등 삶의 방식이 변화하고 있고 망사용을 근간으로 하는 산업 변화가 본격화되는 중"이라며 "향후 신산업 성장을 위한 필수 인프라 구축이라는 관점에서 5G 서비스 수요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트래픽 사용량은 LTE 대비 5G가 280% 가량 늘었다. 이는 모바일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업무 혹은 일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지속될 것임을 보여준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으로 재택근무를 위한 화상회의, 모바일을 통한 미디어 컨텐츠 소비가 일반화되고 중장기적으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원격의료 시장의 성장까지 바라본다면 올해부터 글로벌 5G 인프라 투자는 예상보다 빠르고 큰 규모로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모든 산업이 위축될 수밖에 없지만 통신 산업은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이익의 소폭 증가도 가능할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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