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LCD 사업 철수…매각 가능성 솔솔

  • 송고 2020.04.06 15:43
  • 수정 2020.04.06 15:43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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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생산 라인 내년 중단…QD 전환 가속

"올해 주문 물량 생산 차질없이 진행중"

ⓒ삼성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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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퀀텀닷(QD)으로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액정표시장치(LCD) 생산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매각을 비롯해 기존 공장 처분 여부는 내부 검토중이다.

6일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내년에 LCD 생산을 중단한다는 큰 방침만 정해졌고 기존 라인을 어떻게 할 것이냐, 설비를 팔 것이냐 등 구체적인 것과 매각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며 "올해 말까지는 고객사들에게 주기로 한 물량이 있어 차질없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LCD 패널 가격이 급락세를 이어가자 지난해 LCD 라인인 8라인의 일부를 가동 중단한 바 있다. 올해 4분기부터는 국내와 중국 쑤저우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7세대, 8세대 LCD 생산을 중단하고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생산으로 전환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사업 전환에 따라 LCD 개발과 제조 분야 직원들을 LCD 생산이 종료되는 시점에 중소형사업부와 QD분야 등으로 전환 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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