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극복 위해 3개 노조 임금협상 사측 위임
문동준 사장 "노사 양측 모두 만족할 결과 도출 최선"
금호석유화학 3개 노동조합이 임금협상을 사측에 위임, '2020년 임금협상'을 순조롭게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금호석유화학은 1사 3노조 형식을 갖추고 있음에도 올해까지 33년간 분규 없이 임금 합의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금호석유화학 노조의 이번 위임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재난이 확산하며 산업계에 닥친 어려움을 노-사가 함께 극복한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뤄졌다.
임금협상 타결식에는 노태영 울산수지공장 노조위원장, 이치훈 여수고무공장 노조위원장,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사장, 이용재 울산고무공장 노조위원장, 김선규 금호석유화학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사장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조가 한 목소리로 사측에 임금조정 권한을 위임해 가슴이 벅차오르는 한편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문 사장은 "노사 양측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 노조에 무한한 신뢰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의료용 라텍스 장갑 200만장을 대구·경북 지역 등 의료용 물품이 필요한 곳에 기증했다. 기증품은 중국과 말레이시아 금호석유화학 협력업체의 협조를 통해 마련됐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