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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으로 바이러스 옮을라" 코로나19에 현금사용 '뚝'

  • 송고 2020.04.06 12:26 | 수정 2020.04.06 12:26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주요국 곳곳 현금사용 감소, 비대면·비접촉 결제 확대…CBDC 촉매제 될 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주요국 곳곳에서 현금 사용은 더 줄어들고, 비대면·비접촉 결제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ebn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주요국 곳곳에서 현금 사용은 더 줄어들고, 비대면·비접촉 결제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ebn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주요국 곳곳에서 현금 사용은 더 줄어들고, 비대면·비접촉 결제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폐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비접촉 수단을 통해 결제를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코로나19 확산이 최근 주요국 지급수단에 미친 영향' 보고서를 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현금 사용에 따른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 사회적 거리두기, 영업점 봉쇄 등의 영향으로 현금 사용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 확산 후 지급수단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 온라인 소비 증가 등으로 비대면·비접촉결제가 확대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13개 온라인 유통업체의 2월 매출은 1월에는 10.2%, 2월에는 34.3%나 늘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집계 결과 쿠팡 등 온라인업체(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의 결제금액도 늘었다. 쿠팡 결제금액은 1월 1조4400억원에서 2월 1조6300억원까지 증가했다.

이베이코리아는 1조2600억원에서 1조4400억원, 11번가는 7300억원에서 8200억원, SSG닷컴은 3900억원에서 4500억원으로 늘었다. 이 수치는 만 20세 이상 신용카드·체크카드·계좌이체·휴대폰 소액결제로 추정한 것이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발생 이후 소비자의 30%가 근거리무선통신(NFC)카드, 스마트폰 등 비접촉 지급수단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독일에서도 전체 카드 사용액중 비대면 결제 비중이 50%를 상회해 코로나19 사태 이전(35%)에 비해 확대됐다.

영국과 아일랜드, 캐나다 등 많은 국가들이 비접촉 결제의 한도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기존 지급결제 서비스 외에 모바일 결제 앱을 이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중앙 정부와 일부 지자체가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한 재난 긴급생활비를 모바일 형태로 발행할 방침이다.

마스터카드는 일부 국가의 비접촉결제 한도 인상에 대응해 29개국에서 비접촉결제 한도를 인상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코로나19가 현금으로 전파되는 것을 우려해 현금 사용도 급격히 줄고 있다. 영국의 ATM 네트워크 운영기관인 LINK(링크)에 따르면 최근 영국 내 현금 사용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 사용에 대한 정책당국의 대응은 엇갈린다. 영국과 독일, 캐나다, 스웨덴 등 일부 중앙은행은 지폐를 통한 감염 가능성을 낮게 보고 현금 사용을 장려하고 있지만 인도와 러시아, 유럽, 필리핀, 베트남 등 중앙은행은 현금 사용을 억제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디지털 화폐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디지털 소외계층 등 부작용도 고려해야 한다고 한은은 전했다.

한은은 "국제결제은행(BIS)은 CBDC가 전 세계적 전염병이나 사이버공격 등 광범위한 충격에 대한 복원력, 보편적 대중에 대한 높은 접근성을 감안해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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