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센드바이오 'G-CSF 바이오베터' 대량생산 세포주 개발

  • 송고 2020.04.02 11:02
  • 수정 2020.04.02 11:02
  •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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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일약품과 슈펙스비앤피의 합작법인 어센드바이오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G-CSF 바이오베터'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세포주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어센드바이오는 지난해 5월 의약품위탁생산(CMO) 전문기업 팬젠과 G-CSF 바이오베터의 대량 생산에 필요한 고발현 세포주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는 생산균주로 G-CSF 바이오베터를 발현 정제해 약동력 등 비교 약효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바이오베터는 미국에서 12년, 유럽에서 8년간 독점적인 마케팅 권한이 부여돼 개발에 성공할 경우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평가된다.

어센드바이오는 지난해 상반기 G-CSF 바이오베터의 유럽 특허를 취득한 이후 하반기에 미국 특허를 취득하는 등 글로벌 특허등록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G-CSF는 항암 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호중구감소증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로 과립세포군 촉진인자라고도 불린다.

어센드바이오가 개발 중인 G-CSF 바이오베터는 단백질공학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개량신약이다. 어센드바이오는 1세대 치료제 '뉴포젠'과 페길레이션(PEGylation) 기술을 적용한 2세대 치료제 '뉴라스타'보다 약효 발현이 빠르고 순환 반감기 증가로 인해 향후 진행될 동물실험에서 시판중인 블록버스터와의 비교 약효 및 약물동태가 더 우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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