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전문기업 젠바디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젠바디(GenBody COVID-19 IgM/IgG)'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출 허가를 획득해 총 15개국에 620만개에 대한 수출을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우선 젠바디는 10개국과 계약을 완료해 100만명 이상을 테스트할 수 있는 양의 제품을 선적하고 있다. 수출 규모는 396만 달러(약 48억4000만원)다.
전체 수출계약 및 LOI(Letter Of Intent)를 진행 중인 곳은 총 15개국으로 약 620만 테스트 분량이다.
젠바디의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는 소량의 혈액을 검체로 해 약 10분 이내에 진단할 수 있는 면역학적 방식의 키트다. 6시간이 소요되는 일반적인 검사와 비교해 빠르게 현장 진단이 가능하며, 무증상기를 포함한 불특정 다수의 검사를 진행함에 용이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비용 또한 저렴한 것이 강점이다. 젠바디는 국내외 임상시험을 통해 감염 후 항체형성기 96~100%의 정확도를 입증했다.
정점규 젠바디 CTO는 "신속진단키트는 경제적인 동시에 빠르고 간편한 현장진단이 가능한 만큼 다수의 감염자를 대상으로 한 스크리닝(선별) 검진에 특히 기여할 수 있다"며 "현재 키트에 대한 주문 요청이 폭증하고 있지만, 충분한 공급을 위해 생산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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