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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증시' 개인이 사고, 버린 종목은

  • 송고 2020.03.27 14:30 | 수정 2020.03.27 14:31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3월 개인매수규모 1999년 후 최대…삼성전자 7조52억 집중매수

일부에선 경기 선행지표인 주가 하락세 멈추고 반등여부에 우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동학개미운동’은 증시 밖에 있었던 개인 투자가의 기념비적 증시 러브콜을 뜻한다"면서 "개인을 통해 우리 증시 하방 완충력과 반등 탄력이 동시에 한층 강화되는 등 한국 자본시장 역사상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EBN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내 증시의 폭락장을 재테크 기회로 판단한 개미들이 강력한 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다. 유례없는 '팔자'세를 이어가는 외국인 매도 물량을 개인이 고스란히 받아주면서 '동학개미운동'이란 신조어까지 나왔다.

새로운 투자 움직임을 형성한 개미들이 코로나 증시'때 사들이고 판 종목에 관심이 집중된다. 증권가에는 이번 증시 사이클 최종 승자가 개인이 될 수 있으며 한국 자본시장의 역사적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에서 이달 25일까지 에프앤가이드가 취합한 개인 투자자 순매수, 순매도 종목에 따르면 이 기간 개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단연 삼성전자로 꼽혔다. 개인들은 이 시기 삼성전자를 7조2041억원 어치 사들였다. <하단 표 참조>

이 때문에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개인이 삼성전자를 거침없이 사들이며 한국 증시를 떠받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어규진 DB투자증권 연구원은 '동학삼전운동'이란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및 개별컨텐츠 청취 등을 통해 4차산업혁명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삼성전자 현 PBR은 1.2배 수준으로 역사상 저점 부근인 만큼 주식을 저렴하게 매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개인이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6731억원), 현대차(5932억원), 한국전력(4626억원), 삼성SDI(4194억원), 신한지주(4011억원), POSCO(3014억원), SK이노베이션(2892억원), 호텔신라(2684억원) 이었다.

반대로 개인은 이 기간 741개 종목을 순매도했다.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셀트리온(-4091억원)이었다. 이외 삼성바이오로직스(3375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2335억원),
한진칼(2198억원), 삼성전기(869억원), 넷마블(690억원), 알테오젠(611억원)이었다.

증권가 분석에 따르면 개인 투자 열풍의 특징 중 하나는 20∼30대 젊은 층의 주식 투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카카오페이머니 업그레이드를 통한 증권 계좌 개설 수는 서비스 시작 28일 만에 50만개를 넘어섰다.

가입자 연령대를 보면 20∼30대가 전체의 68.4%로 가장 많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24일 기준 비대면 주식 계좌 수는 전월보다 7.4% 증가했다. 개인투자자 주식 거래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도 올해 들어 신규 계좌 개설 수가 매달 월간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3월 개인 매수규모는 1999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집계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동학개미운동’은 증시 밖에 있었던 개인 투자가의 기념비적 증시 러브콜을 뜻한다"면서 "개인을 통해 우리 증시 하방 완충력과 반등 탄력이 동시에 한층 강화되는 등 한국 자본시장 역사상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투자 사이클의 최종 승자는 외국인이 아닌 개인이 될 수 있으며, 개인의 코스피 대형주 시장 외면과 액티브 주식형 공모펀드를 위시한 간접 투자기구에 대한 불신을 떨치는 기념비적 행보"이라고 평가했다.

일부에선 개인투자자들의 이런 주식투자 열풍에 대해 우려하기도 한다. 코로나19의 확산이 진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향후 경기의 선행지표인 주가가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는 측면에서다.

ⓒ에프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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