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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구광모 LG 회장 "코로나 이후 성장 준비하자"

  • 송고 2020.03.27 09:50 | 수정 2020.03.27 09:58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임직원 안전·고객 가치 최우선"…권영수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모든 어려움 속에도 기회가 있기에 LG는 슬기롭게 대처하며 위기 이후 성장을 준비하자."

구광모 ㈜LG 대표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전했다.

㈜LG는 주주총회에서 2019년 재무제표 내역을 승인받고, 권영수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조성욱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구 대표는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성장동력 발굴∙육성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며 기업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며 "기업시민 역할을 수행하면서 고객·투자자·사회로부터 신뢰와 사랑 받는 LG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흔들림 없이 고객 가치를 가장 최우선에 두고 멈춤 없는 도전을 이어나가자"고 덧붙였다.

또한 "코로나19와 관련해 임직원들의 안전과 글로벌 사업장 가동현황을 면밀히 체크하자"면서 "특히 임직원 안전에 대해서는 최고경영진이 세세히 살펴달라"고 주문했다.

구 대표는 코로나19 진정 국면과 함께 다음 주부터 현장경영에 나설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달라질 경영측면에서 대응할 일들을 직접 챙길 계획이다. 앞서 구 대표는 이달 초 자가격리 중인 임직원들에게 응원 메시지와 물품 키트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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